김충영 의원 “시의회 존중하지 않아…소통과 협치” 주장

익산시가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의원들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주지 않는 등 시의회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충영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인 익산시의 제2회 추경예산안 제출에 대해 의회를 존중하고 소통과 협치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경 예산안의 경우 익산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회의개최 7일 전까지 의회에 제출돼야 한다”면서 “집행부는 회의 개최 7일 전 인 7월18일 급하게 예산안만 우선 제출한 뒤 정작 의원들이 예산안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사업 설명 자료는 3일이 지난 21일이 돼서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시의원들이 예산안을 직접 검토·분석하는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건 제출시기에 대한 규정은 의원이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 기간”이라며 “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예산을 분석 연구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 숙의과정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향후에는 소통과 협치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 한다”고 말했다./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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