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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공공앱 ‘익산다이로움택시’ 삐걱익산시, 기존 콜 운영진에 위임 ‘말썽’
황정아 기자 | 승인 2022.08.05 09:18

신규 가입하려면 기존 콜 강요 ‘횡포’

기사들 종전대로 회비 내 공공성 퇴색

익산시 공무원들 수수방관…불만 폭발

‘익산 다이로움택시 호출 앱’이 시작 두 달도 안 돼 삐걱거리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6월 공공앱인 ‘익산 다이로움택시 호출 앱’을 출범시켰지만, 운영관리를 기존 콜(전화) 운영진에게 사실상 위임해 크고 작은 말썽이 일고 있다.

익산 개인택시기사와 법인택시 기사들에 따르면 익산시가 공공앱 다이로움택시 호출앱을 만들어 관련 공무원들이 운영관리를 맡기로 해놓고, 기존 콜 운영진에게 사실상 위임해 공공 앱에 들어가려면 기존 콜까지 가입해야 하는 등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이들 택시기사들은 기존 콜 업체인 보석콜과 서동콜 운영진들이 다이로움택시 공공앱 운영관리를 맡으면서 공공앱에 신규로 가입하려는 택시기사들에게 기존 콜 가입을 강요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것.

특히 다이로움택시 운영진들은 기존 콜 가입자에게 받았던 월 회비 2만5천~3만6천 원 가량을 그대로 받고 있어 ‘무늬만 공공앱’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공앱을 출범하면서 기존 콜에 가입했던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기사들에게‘타 앱을 설치할 수 없다’는 이행각서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이들 택시기사들은 “익산시 공무원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출범할 때 관련공무원들이 운영관리를 한다고 해놓고, 추진과정에서 기존 콜 운영진에게 위임해 버렸다”며 “이로 인해 공공앱에 가입하려면 기존 콜 가입을 강요받는 등 부당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기존 콜 업체에 위임한 사항은 익산시 공무원들의 직무유기다. 기존 콜 업체만 살찌우는 부당한 처사”라며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익산시 택시 공공앱이 제대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공공앱 자체는 익산시가 운영하지만, 전화 콜 사용자가 워낙 많다보니 당분간 이름만 변경해 기존 콜 업체가 운영관리를 하고 있다”며 “공공앱이 성공하려면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질 때까지 는 기존 콜 업체와 같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콜센터를 운영하려면 직원들 인건비 등이 들어가 회비를 종전대로 받고 있다”며 “공공앱이 자리를 잡으면 이러한 잡음이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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