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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선 에세이 - 나에게 보내는 SNS댄스테라피스트 유명선의 예술심리치료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8.08 08:57

나에게 보내는 SMS

‘완경을 향해 가고 있는 그대 아름다운 이름이여’

(유)예술컴퍼니 아트문 대표

누군가의 딸과 아내와 엄마로 살아온 당신은 충분히 괜찮은 여인입니다.

몸이 주는 신호(Signal Massage)와 함께 새로운 시작(Start)!

당신의 삶이 말을 걸고 몸이 춤을 춘다. Let’s Fresh Dance! 

인생의 나이를 속도에 비유하기도 한다. 운전하다 보면 신호등이 가까운 길목에 ‘당신의 현재 속도는’이라는 전광 표지판에 현재 속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속 몇 ㎞로 달려가고 있는지 자신의 삶의 속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다. 그러나 그리움을 간직한 사람에게는 하루가 길게 느껴지고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은 하루가 너무 짧을 것이다. 제대를 기다리는 군인의 일상은 어떨까? 노동하는 하루는 일의 정도나 모양에 따라 속도는 천차만별일 것이다. 다만 빨리 가든 천천히 가든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이번 칼럼은 ‘갱년기’라고 부르는 시간을 준비하거나 살아가고 있는 여인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누군가의 딸과 아내,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가족 구성원으로 중년을 지나거나 완경을 향하는 여성들은 과거를 추억해 보라. 영유아기, 아동기와 청소년의 때를 지나서 청년의 때를 살아왔고 중년의 때를 맞아 노인의 때를 기다린다. 몸이 겪어 온 몇 번의 큰 변화와 흔적에도 시간이 묻어있다. 사춘기를 만났을 때 초현실적인 몸의 변화에 민감했던 몇 년의 시간, 꽃처럼 향기 나는 청춘은 나를 통해 일어나게 된 아름다운 사연들이 있다. 임신기의 몸의 변화는 내 몸을 통해 일어난 경이로운 사건인 생명의 탄생이 있었으며 나를 통해 이루어진 역사와 그 열매들이 일상 속 문화가 되어 천지에 충만하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꼭 달라붙어 있는 점과 얼굴의 갈색 무늬, 어느 날 새어 나오는 은빛 머리카락 새롭다.

흔히 폐경(완경)이행기라고 말하는 시간, 변화의 길목에서 가장 먼저 말을 건네는 것 역시  ‘몸’이다. 집안을 둘러보면 하나하나 사연 없는 물건이 없듯 삶의 곳곳에 깃든 다양한 정서적 무게가 있고 우리 몸 작은 흉터 하나에도 사연이 담겨 있다. 인생의 길고 짧은 시간들을 채워온 희(喜), 노(怒), 애(哀), 락(樂), 애(愛), 오(惡), 욕(慾)과 같은 감정과 순간의 기억이 고스란히 몸에 담겨 있을 것이다.

갱년기의 변화는 조금은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몸의 변화이기에 적응을 위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존감을 끌어내리는 신체의 변화와 호르몬의 결핍과 교란은 사춘기보다 강렬하여 육체적인 욕망은 약해지고 길을 잃은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선다. 실연의 아픔보다 깊은 시름을 앓게 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에 대한 자기연민과 남은 날 수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살아갈 나를 위한 용기를 주자. 완경의 길목에서 느끼는 감정은 가장 진실하며 몸이 주는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메시지이다. 결국에는 내면의 깊음이 새로운 빛으로 깃든 그대의 아우라가 더욱 정교하고 심오한 자기로 살아가게 할 것이다. 때에 맞는 모든 것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누릴 수 있도록 행복한 시선으로 맞이해 보자. 성스럽고 고귀한 당신의 몸에게 경의를 표하고 후광이 깃든 당신의 완숙하고 충만한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그대들과 어느 좋은 날 춤 파티를 열고 싶다.

Let’s Fresh Dance!(좋아하는 음악이나 노래를 부르며 따라해 보세요).

* 숨을 손에 담아 풍선처럼 크게 키워본다.(한손씩 높이 들어 올려 S자를 그리듯 내려온     다. 온몸을 S자로 움직여도 좋다)

* 마음을 걸음에 담아 걸어본다. (큰 걸음, 바쁜 걸음, 뒤꿈치를 들거나 뛰어도 좋다)

* 감정을 몸에 담아 움직여 본다.(슬픔, 기쁨, 화남, 두려움 등 나의 숨이 머무는 대로 마음   이 이끄는 대로 몸으로 묵묵히 따라 가 보세요.

* 몸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움직여 준다.(몸이 스스로 알아차리고 호르몬이 일을 한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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