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소통의 창
양희원 에세이 - 공방 데이트양희원의 에세이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9.05 08:56

공방 데이트

문화기획자

예로부터 보석 가공의 원천지로 유명한 익산은 오늘날도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이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익산의 공방만 약 90개로 회화, 목공, 도예, 유리, 금속, 가죽 공방에서부터 케이크, 향초, 비누까지 다양한 종류의 공방이 골목마다 자리 잡고 있다. 익산의 몇몇 공방들은 오랜 시간 작업해 온 전문가와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학교 전공 수업에서나 배울 수 있는 고급 기술을 가르쳐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익산의 공방은 열려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원데이클레스는 전화 또는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밥, 영화, 카페 코스의 평범한 데이트에 조금씩 싫증을 느끼고 있는 커플들에게 신선한 데이트 장소로 익산의 공방들을 추천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추억을 만드는 데 공방의 원데이클레스는 굉장히 좋은 선택지이다. 어쩌면, 내가 모르고 있었던 재주나 매력을 찾을 수도 있다. 필자가 원데이클레스를 신청해서 체험하고 온 익산의 두 공방을 소개한다.

목공방 사각사각

익산에 이윤만을 추구하기보다 지역과 사람을 중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목공방이 있다. 사각사각은 목공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책상과 의자 서랍장 인테리어 소품을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목공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 맞춤 가구 기부, 위안부 소녀상 제작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경제의 가치와 의미의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사각사각은 한 달에 한번 또는 두 번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수업 일정과 내용, 금액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따스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사각사각 목공방을 추천한다.

주소: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22길 8

연락처: 063-841-6538
홈폐이지: http://www.sagacsagac.co.kr/default/

블로그: https://blog.naver.com/sagac6538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agacofficial/

라탄 공방: 소소한 라탄 

등공예로도 알려진 라탄 공예는 가공된 등나무 줄기를 뜨개질하듯 엮어 여러 생활용품을 만드는 수공예 작업이다. 특히 재료가 간단하고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기는 취미생활로도 안성맞춤이다. 소소한 라탄은 사장님의 작업실 겸 교육장으로 원데이클래스와 전문가(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크지 않은 작은 공간에 라탄 작품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어, 열심히 배워서 나중에는 다른 작품도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만드는 공간이다. 전시 작품들은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다. 라탄 공예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처음 제작한 작품이지만 소재의 자연스러운 멋 때문에 어설퍼도 아주 예뻐 보였다. 나무줄기를 집중해서 엮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졌다. 느리게 작업하며 삶의 여유를 되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라탄을 추천한다.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64길 32
전화번호: 010-2094-5969
블로그: https://blog.naver.com/ssuniggo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osohan_rattan/

출처: 문화in익산 41호 세공의 도시 익산에서 들려주는 친환경 공방 이야기, p16-19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2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