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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풍경채 입주예정자들, 12개 공원시설 폐지 ‘반발’수도산공원 주요 테마시설 없애…“사기분양” 비난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9.15 15:59

시공사, 입주자예비협의회와 대화의 장도 마련 없어

익산시 홈페이지 시민청원에 올라 500명 이상 동참

정헌율 시장 “유지관리 용이성 검토해 변경” 답변

제일풍경채

제일풍경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수도산공원 조성 주요시설이 폐지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마동 수도산공원 일대에 들어설 제일풍경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익산시가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산공원 조성 계획 일부를 변경 고시했다”며 “무려 12개나 주요 공원시설을 폐지하면서 경미한 변경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 사기 분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8월말 익산시 홈페이지 시민청원에 글을 올리는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제일풍경채 분양 당시 공원을 품은 아파트를 내세워 민간사업으로 공원을 구성하고 30%로 아파트를 짓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분양당시 공원조성 계획에 들어간 내용과 결정세부조서를 보고 참을 수가 없다”며 “광장 축소와 도서관마당, 탄생석, 수경시설, 자연놀이터, 체력단련장, 생태학습장, 전통공방 폐지 등 신설 추가되는 내용보다 폐지내용이 더 많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무려 12개나 공원시설을 폐지하면서 경미한 변경이라고 고시했다”며 “익산시가 여성 아동 친화적인 도시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들은 “특성화된 공원조성을 기대했건만 익산시는 물론 제일풍경채에게 매우 실망했다. 아무리 기부채납이고 녹지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변경됐다고는 하나 아쉬움이 크다”며 “조금이나마 익산을 더 나은 환경과 다양한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누리게끔 조속한 취하와 정말 경미한 변경만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지금 시공사인 제일풍경채는 입주자예비협의회와 일절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힐난한 뒤 “아파트 외벽 문제와 내부 마감, 외부경관, 화장실 문 위치 변경 등 대화해야할 안건들이 많다”며 조속한 대화의 장 마련을 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의 시민청원에 500명 이상이 동참을 눌러 답변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달 24일 답변을 통해 “이번 수도산근린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안은 익산시의 기조 및 정책에 따라 명품 도시 숲으로 조성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반영했다”며 “실용적인 측면에서 좀 더 세련되고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기 위해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 교통영향평가, 조경전문가 자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 의견에 따라 현 계획안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변경된 시설 중 수도광장을 예로 들면, 기존 수도광장 조성계획은 광장 주변에 인조 화강석 블럭 포장으로 계획했으나, 이번에는 포장면적을 조정하고 광장 주변과 내부에 수목을 식재 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보했다”며 “실제 광장 규모는 동일하며 광장에 수목과 휴게시설을 추가한 계획으로 보시면 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 시장은 “이 과정에서 고시문의 세부 시설조서는 법적 양식에 따라 작성해야 하는 상황으로 정확한 시설명과 면적을 기재해야 하다 보니 면적 축소나 시설 폐지 등으로 표기했으나, 실제로 조성되는 공원은 시설과 녹지가 조화롭게 배치된 공원으로 만들어지게 된다”고 해명했다.

정 시장은 “또한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영장이 공원 내 건립예정으로 지역 주민들께서 수영장 내에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수영장을 1층에서 2층으로 증축했으며, 이로 인해 숲속도서관을 복합문화센터 내로 이전해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향후 유지관리가 어렵고 이용시기가 계절적으로 한정되는 소규모 수경시설 등은 폐지하고 녹지공간으로 대체했다”며 “탄생석정원 등 일부시설은 시민 갤러리정원 등으로 명칭을 변경해 녹지 공간 확보와 장기적인 유지관리 용이성을 검토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번 사업은 사업제안 당시부터 공원조성비를 확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민요구 등 여건 변화에 따른 공원조성계획 변경이 이루어지더라도 공원조성비 총액은 변경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시공사와 주민협의체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도 말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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