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정치
‘가짜 농부’ 유재구, 사과 논란만 키워시의회 5분 자유발언 때 '끼워넣기' 은근슬쩍 넘어가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9.21 10:44

익산농협 조합원, “배당금 반납해야” 한 목소리

논 팔고도 농지원부 발급받아 각종 혜택 누려 빈축

유 의원 "조합원 탈퇴…배당금도 변제하겠다" 밝혀

허위 농지원부를 발급 받아 익산농협에서 배당금 등 각종 혜택을 누려오다 들통 난 유재구 시의원(동산동‧영등1동)이 20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과했으나, 진정성이 없어 오히려 논란만 키우고 있다.

유 의원은 구체적인 해명이나 사과 없이 5분 자유발언를 통해 “최근 저로 인해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짧게 말해 동료의원들과 해당 농협인 익산농협 조합원들의 분노를 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동료 의원은 “익산열린신문 등 언론보도 후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야 끼워 넣기 식 짧은 사과로 진정성이 없어 보였다”며 “시의회 차원의 윤리위원회 제소 등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구 의원은 2005년 낭산면 논 6천여㎡를 부모로 상속받은 뒤 2009년 익산농협 조합원이 됐다.

하지만 유 의원은 2015년 농지를 매도하고도 2021년까지 6년간 농지원부를 매년 발급받은 것은 물론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농협으로부터 배당금 등 혜택을 챙겨왔다.

익산참여연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이 허위 농지원부로 농민을 사칭하고 농협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며 각종 이익을 받아온 것은 매우 엄중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사과나 형사적 처벌과 관계없이 시의회가 윤리위원회를 열어 유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농지 매각 이후에) 농지원부를 발급받아 조합에 제출한 것은 잘못한 것이기에 사과한다"면서도 "농지 매각 이전에는 사촌 형과 함께, 또 매각 이후에는 시간 날 때마다 벼를 재배했다"고 해명했다.

또 "그동안 조합원으로서 받은 배당금 등 혜택은 조합 측에 변제하겠다“고 밝히고, 농협 이사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익산참여연대는 "익산시는 유 의원이 땅을 판 이후 6년간 농지원부를 발급받아 '가짜 농부' 의혹이 있는 만큼 직불금 수령 여부 등을 철저히 파악해야 하고, 시의회도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2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