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열린사람들
‘춤추는 할배’ 천만명 조회 영상 주인공?평생 떠돌이 생활...13년전 익산에 정착한 김승호 씨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11.23 14:16

유튜브에 실려 일약 스타덤 올라…학생 등 패러디 영상 전국 강타

60여년 떠돌이 생활 13년 전 익산 정착…장애‧우울증 이기려 ‘막춤’

‘춤추는 할배’ 영상이 전국을 강타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현란한 춤을 추는 할아버지가 일약 스타덤에 올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할아버지 춤을 패러디한 영상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할아버지의 활동 주 무대가 익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익산시도 덩달아 홍보가 되고 있다.

익산시 민간 홍보대사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일까?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영상 속 ‘춤추는 할배’를 만났다.

그는 김승호 씨다. 호적 나이는 65세고, 실제 나이는 70살이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그는 어려서 단독 병을 심하게 앓아 출생신고를 5년 후에나 했다.

그는 장애와 우울증을 잊기 위해 춤을 춘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적 앓았던 병으로 인해 귀가 잘 들리지 않고, 팔이 굽어 평생을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무대는 전북 도내 전통시장.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음악에 맞춰 몸을 자유자재로 흔들어 댄다.

춤사위가 독특하고 귀여워(?)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사다.

그는 “춤과 노래가 좋다. 마음을 달래려고 춤을 춘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반갑게 알은체하니 이제 멈출 수가 없다. 벌써 20년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집을 나온 그는 평생 떠돌이 생활을 했다.

전국의 시장을 돌며 편지봉투와 볼펜 등 생활용품을 팔았다.

그러다 13년 전 익산에 정착했다. 익산역 앞 여관방을 얻어 생활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에서 매달 나오는 70여만 원으로 어렵게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는 “익산에 오길 잘했다. 생활하기가 좋다. 이제 정이 들었다. 익산이 제2의 고향이다. 남은 인생 여기서 보낼 생각”이라며 “특히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장경호 시의원님과 우성약국 강태욱 약사님이 관심을 갖고 보살펴 주어 고마울 따름”이라며 “받은 사랑만큼 지역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조영곤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3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