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회장 정성길)는 지난 26일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관하는‘전라북도청소년단체지원사업’인 ‘우리 동네 청소년 정책을 디자인하라!’정책포럼을 대면 및 유튜브 생중계로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3층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정책을 발굴하고 지자체에 직접 민원으로 접수한 후 피드백 받은 결과까지 활동에 대한 모든 과정을 발표해 우수정책을 심사, 선정하는 시간이었다.

전북 도내 5개 지역 7개 기관(남원시청소년수련관, 군산청소년수련관, 무주청소년수련관,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안성청소년문화의집, 덕진야호청소년센터, 완산야호청소년센터)의 지도자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우수정책 심사는 양정민 익산시의원, 김수연 전 익산시의원, 김의숙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이상염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진행했고, 군산청소년수련관이 대상,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이 금상, 안성청소년문화의집이 은상을 수상했다.

본 사업은 지난 7월 30일 퍼실리테이션 정책제안 기초교육을 시작으로 기관별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들이 지역별로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지자체에 민원접수를 한 후 각 시·군의 피드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정책참여의 동기부여와 정책개발 활동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하은 청소년은 “익산에 대해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내가 사는 익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책제안이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주제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전라북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정성길 관장은 “모든 변화의 중심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 불편하거나 불필요한 것들, 혹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야기하면서 청소년들이 살만한 동네로 변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는 2019년 설립되었고, 도내 청소년수련관 6개소, 청소년문화의집 8개소, 청소년문화센터 1개소, 청소년센터 4개소, 청소년종합센터 1개소가 회원 기관으로 등록돼 있으며, 청소년참여활동, 청소년지도자대회, 청소년지도자양성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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