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만난사람 - 열린인터뷰
“건축사들 최고 실력 펼치도록 이끌터”열린신문이 만난 사람 – 김경태 익산건축사협회 회장
황정아 기자 | 승인 2022.12.26 11:08

익산 유일 ‘건축사‧기술사’ 보유한 건축 베테랑

5년 째 협회 이끌며 회원 51명 권익 보호 앞장

해마다 연탄 나눔‧성금 기탁 등 이웃 사랑 실천

여성의 전화‧익산교육시민연대 등 NGO 활동도

친 몸을 쉬게 하는 집. 일상의 고됨과 즐거움을 느끼는 학교‧직장 그 외의 모든 공간들.

삶은 수많은 건물 속에서 이뤄진다.

건물은 하나의 선으로 시작된다. 선이 만나 면을 이루고 입체가 돼 건물이 된다.

그 선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축사가 있다.

볼품없던 땅을 근사하게 재탄생 시키는 마법사 같은 김경태 익산건축사협회 회장이다.

인화동에서 엠‧에스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김 회장은 건축사들의 권익 보호와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든든한 이웃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익산 51명 건축사들의 든든한 버팀목

김 회장은 익산 건축사들의 권익 보호와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1965년 대한건축사협회 전북건축사회 익산분소로 시작된 익산건축사협회의 수장을 맡아 5년 째 회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 51명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고,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김 회장은 관공서와의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변화시켰다.

매달 관계자 회의를 거쳐 업무의 상시화를 실현했다. 오래 걸리던 업무 처리가 빨라지고, 일의 효율성은 높아졌다.

# "봉사는 희망과 사랑 나누는 것"

김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나눔 활동을 본격화했다.

일부 단체에 일시적으로 기부했던 후원금을 해마다 익산시에 기탁하고 있다. 좀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연말이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송학동과 동산동 지역 어르신들에게 연탄도 선물한다. 지역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기도 한다.

김 회장은 “건축사들도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시민의 도리라는 생각에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회장에게 봉사는 단순히 이웃을 돕는 개념이 아니다. 용기와 희망,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이런 마음은 NGO활동에서 엿볼 수 있다.

익산여성의전화(대표 봉귀숙)의 탄생부터 함께해 온 김 회장은 현재 익산여성의 전화 상임이사, 여성의쉼터 운영위원장을 맡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중앙로타리클럽 회원, 국제와이즈멘클럽 서지방장으로서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익산교육시민연대 고문, 익산시 법원 민사조정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의 건축인 

김 회장은 ‘노력하는 건축인’으로 알려져 있다.

원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시공회사와 설계사무소에서 실력을 쌓아 온 김 회장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또 공부했다.

마지막 근무처인 거성건설에서 김 회장은 다짐했다. 시공과 설계가 가능한 만능 건축인이 되겠다고.

김 회장은 이후 감리단으로 옮겨 일과 공부를 병행했다.

그렇게 건축사와 더불어 기술사 면허를 취득했다. 익산에서는 두 면허를 보유한 유일한 건축사다. 설계와 시공이 가능한 능력자임을 증명하는 셈이다.

김 회장의 공부는 멈춤이 없다. 50대에 전북대 대학원 건축공학 석사를 마쳤다.

김 회장이 이렇게 열정을 쏟는 이유는 단 하나. 살아 움직이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선 하나에도 의미를 담는다. 이 공간을 사용할 사람들을 생각하며 깊은 고민 끝에 한 줄 한 줄 그어나간다.

김 회장은 “건축물은 무형의 자산이라고 한다. 그곳에 사람의 온기가 전해지면 유기체적인 자산이 된다”면서 “건축물은 외관의 뛰어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편안하고 마음의 안식을 찾는 공간이어야 한다. 동선과 배치, 색상 등 모든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덕분에 공부와 연구는 쉴 수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 꿈을 향한 질주… 후배를 위한 외침

김 회장의 오랜 꿈은 ‘종합건설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건축사사무소는 꿈을 이루기 위한 시작점이었다. 하지만 야속한 시대는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IMF 시기 건설현장은 처참했다. 김 회장도 위기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다행히 현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부푼 꿈을 이루기엔 현실의 벽이 무섭도록 높았다.

김 회장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무지개를 보고 쫓아 가느냐, 바라만 보느냐’를 두고 고민하던 김 회장은 숙제를 풀어가듯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고 있다.

김 회장은 누구보다 건축사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래서 후배 건축사들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대외협력단 위원, 전북건축사협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 건축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지역 건축사들에겐 든든한 버팀목이자 조력자다.

김 회장은 “건축사법 개정으로 건축사들의 활동에 제약과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다. 먼저 이 길을 걸게 된 선배로서 안타깝다. 후배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익산건축사협회 회원 명단>

김경태 회장(엠에스 건축사), 권영욱(영건축사)‧김대운(린건축사)‧김만민((주)대성건축사)‧김종왕(담건축사)‧나경천(건축사세움)‧박형철(제이어스 건축사)‧배철용(환경그룹건축사청)‧소정훈(훈건축사)‧이영민(민건축사) 이사.

김병권(드림건축사)‧김영길(선건축사)‧김용주(성림건축사)‧김창호((주)대성건축사)‧김형노(선형건축사)‧문경민(신도건축사)‧문명길(온건축사)‧박승용(도원건축사)‧박종문(건축사 마루)‧박창균(예다음건축사)‧반진호(참하늘건축사)‧빙인섭(건축법인녹엔지니어링건축사(주))‧소재남(볼륨앤매스건축사)‧송선영(리움건축사)‧송준태(아키준건축사)‧송태천((유)진성건축사)‧심금용(비타건축사)‧안영묵(건축사대지)‧오치광(한울건축사)‧윤미순(미건축사)‧이균수((주)맥건축사)‧이동철(에벤에셀건축사)‧이상규(일원건축사)‧이재희(연안건축사)‧이중철(가나건축사)‧정상민(진건축사)‧정진팔(정건축사)‧정훈석(정훈건축사)‧조두석(극동건축사)‧조상민(상민건축사)‧차승조(우인건축사)‧채준섭((유)보람건축사)‧최남재(삼원건축사)‧최영배((유)영창건축사)‧최재웅(예일건축사)‧추연철(추건축사)‧허택(가온건축사)‧현주억(수건축사)‧황금정(우리건축사)‧김진이(다진건축사)‧정희진(힘찬건축사) 회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정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4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