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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전도사 '롤러언니 최은정'8년 째 롤러에 푹 빠져… 창인동 영스타롤러장서 강사로 활동
황정아 기자 | 승인 2022.12.30 14:00

색다른 이벤트로 롤러장 인기스타… 두 딸의 자랑스러운 엄마

80~90년대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던 롤러장. 신나는 음악에 맞춰 양발의 바퀴를 현란하게 움직이던 추억 속 놀이문화다.

복고 열풍을 타고 2018년 다시 문을 연 창인동 영스타롤러장에 롤러언니가 떴다.

익산 유일의 롤러 코치 최은정 강사(44)다. 인천 출신인 그는 오로지 롤러에 대한 애정으로 가족들과 함께 익산에 정책했다.

3년 째 영스타롤러장에서 상주하며 관리와 강사를 겸하고 있다.

그가 롤러를 신게 된 계기는 두 딸이다.

8년 전 딸들과 함께 즐길 놀이를 찾던 중 새롭게 문을 연 인천의 한 롤러장에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추억을 되새기며 롤러장을 질주하는 쾌감에 쏙 빠져들었다.

그러다 ‘엄마는 왜 뒤로 못타?’라는 딸의 물음이 그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한 결과 실력파 롤러인으로 거듭났다.

덕분에 그의 특기는 백롤딩이다. 뒤로 타는 모습을 보고 ‘김연아 선수’를 떠올리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그렇게 시작한 즐거운 취미생활은 그의 직업이 됐다.

인천시 연수구청에서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지도를 맡아 아이들을 지도하며 체계적인 교육방식을 구축해나갔다.

연고가 없는 익산의 영스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때 그는 롤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다시 깨달았다.

그는 “익산에 연고는 없지만 롤러를 가르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다”면서 “가족들과 의논 후 익산에 터를 잡았다. 가족들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롤러 수업은 아무나 쉽게 들을 수 없다. 조건이 필요하다. ‘끝까지 열정을 쏟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는 “부모가 원해서 롤러 수업을 들으려는 아이들이 있다. 무엇이든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제대로 배우고, 오래 갈 수 있다”며 “수강 전 롤러장에 10회 이상 놀러 오라고 제안한다. 그래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수강이 시작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오는 사람이 끝까지 간다”고 말했다.

수업은 맞춤형이다. 기술 하나를 완벽하게 터득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취미생활이지만 열정을 쏟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그의 지론이 녹아들어 있다.

그는 재미있는 이벤트로 롤러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

주말 오후 4시면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명절이나 공휴일이면 그에 맞는 콘셉트로 꾸며져 롤러장의 재미가 두 배로 늘어난다.

그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켜보며 롤러 강사의 보람을 느낀다.

그는 “한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제대로 된 취미를 갖게 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해줬다. 그 말은 이 일은 선택한 것에 대한 뿌듯함과 삶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즐거운 취미생활을 전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강사가 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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