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관광과 연계 먹을거리 시장까지 확대해 지역경제도 살릴 터”

8년 임기 동안 모든 면에서 절약하고 투명 신뢰받는 책임경영 노력“

“송학동 창고에 마트와 신용점포 건축 직원 분산배치 효율적 운영”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벽두 지난해 생크림 찹쌀떡 출시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김병옥 조합장을 만났다.

‘생크림 찹쌀떡’개발로 일약 전국구 스타에 오른 그는 그야말로 2022년 한 해를 정말 뜨겁게 보냈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낸 2022년을 돌아보고 새해 소망과 계획을 들어봤다.

-새해가 밝았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

2022년은 정말 바빴다. 그야말로 ‘생크림 찹쌀떡’ 열풍이었다. 전 국민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새벽 일찍부터 줄선 고객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낼 때 정말 마음 아팠다.

올해는 떡 방앗간 규모를 늘리고, 직원들도 더 배치해 생산량을 늘릴 요량이다.

새해엔 조합원 여러분들도 건강하고 모든 일에 형통하길 바란다.

-전국 명물로 떠오른 생크림 찹쌀떡은 어떻게 만들어 졌나.

익산농협 떡 방앗간 신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회의를 진행했다. 전통적인 기장떡과 퓨전 떡인 생크림 찹쌀떡을 갖고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생크림 찹쌀떡이 선정돼 2022년 8월 마침내 세상에 선을 보였다.

-출시하자마자 유명해졌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맛에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전주 한옥마을을 공략해 시식회를 가졌다.

조합원 회의 때 기념품으로 공급한 결과, 지역카페와 블로그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물론 철저한 제품 관리와 고객관리도 전국 유명세에 큰 몫을 했다.

-익산에서 유명세를 타고 전국을 강타했다.

익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튜버 스타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극찬을 받았다.

전국에서 납품 문의가 쇄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쇼핑을 요청받아 진행한 결과, 불과 1분 만에 준비한 2천 세트 모두 완판 되는 기염을 토했다.

#찹쌀떡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

매일 익산 3개 하나로 마트에 줄을 서는 인파가 100여명을 돌파했다. 전날 텐트까지 동원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현재는 매일 전국에서 몰려오는 인파에 물량을 공급하기 바빠 떡 방앗간은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불이 꺼지지 않고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또한 온라인의 경우 동시 접속자수가 18만8천 명까지 치솟는 등 주문 사이트는 매번 서버다운에 30초면 주문이 마감되는 등 ‘떡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앞으로 마케팅 전략은.

현재 생크림 찹쌀떡 신드롬은 전국적으로 핫이슈를 만들어 냈다.

가공 산업 성공 사례로 많은 농협에서 벤치마킹하러 방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전국 농협 마트, 인근 로컬 푸드 직매장, 배달의 민족, 쿠팡, 수출 무역센터까지 많은 곳에서 납품해달라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모든 걸 아우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전국에서 찹쌀떡을 사러오는 고객들을 2023년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관광과 연계해 먹을거리 시장까지 내수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게끔 함께할 생각이다.

-올해 익산농협 현안 사업이 있다면.

누가 뭐라 해도 지난 8년 동안 모든 면에서 절약하고 투명하며 신뢰 받는 책임경영을 펼쳤다.

현재 익산농협은 3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수 십 년 전 건물이라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고 매출은 줄어들어 경영이 어렵다.

그래서 양곡창고가 기울어져 수년째 방치된 송학동 창고부지(2천700평)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마트와 신용점포를 건축해 직원을 분산 배치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조합원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존경하는 조합원님!

곧 조합장 선거(3월8일)가 다가오니 각종 유언비어와 허위사실 유포, 허위문서 등이 난무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소중한 조합원님의 재산을 250여 임직원은 아끼고 절약하고 정직하게 운영하고 18인의 이사회에서 투명하고 정확하게 의결해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조합원님! 건강이 진짜 행복입니다. 늘 편안한 가정에 축복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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