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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 에세이 - 2023년 또 다시 청년권순표의 따뜻한 세상살이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1.02 08:59

2023년 또 다시 청년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 대표

청년(靑年)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창 성하거나 무르익은 나잇대를 뜻하는 한자어다. 이런 사전적 의미 말고 필자는 청년이라는 말을 들으면 항상 에너지 넘치고 밝고, 미래를 향하는 듯한 느낌이 있다.

나이로 하면 30대를 대부분 청년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인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8월 5일 청년기본법을 시행하면서 청년을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으로 정하였다.

온라인 검색창에 청년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청년모기지, 청년인턴 예산,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 청년들 챙긴다’ 등 청년에 관한 기사들이 보여진다. 대부분 청년들을 도와주기 위한 정책들로 가득 차 있다. 그만큼 최근 청년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필자는 2023년이 되면서 40대에 입성했다. 그래서 이제는 청년이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2023년 6월 8일부터 ‘만 나이 통일’이 시행되면서 필자는 공식적으로 30대를 한 번 더 살 수 있게 됐다.

비록 우리 딸은 5살을 다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부정하며 그냥 6살이 된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30대로 돌아간다는 생각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내 주위를 둘러보니 39세가 ‘만 나이 통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듯 했다.

2023년 청년으로 다시 돌아온 시점에서 사회는 왜? 청년을 약자로 보는지 궁금해 졌다.

한때 청년은 민주화를 만드는 혁명가로, 시대의 산업 역군으로 지칭했다.

가장 역동적이고 진보적으로 이야기하던 청년세대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우리의 아버지 세대다. 왜 그들의 자녀들인 우리 세대는 그렇지 못하고 보호받아야 할 세대처럼 이야기 하는지 안타까움이 남는다.

필자는 30대 청년을 살아왔다. 그리고 한 번 더 30대로 청년을 살 예정이다. 그러나 2년 전 부터 나를 청년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주위에 많이 없다. 그냥 열심히 사업하는, 익산에 사는 두 아이의 아빠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만들어 놓은 청년의 이미지는 젊고 활기차고 도전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보호해야 하고, 도움을 줘야 하는 이미지가 되는 것 같다.

2023년 다시 청년으로 사는 필자는 12월에 온라인 검색창에서 청년을 검색해볼 것이다.

‘사회를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청년들’ ‘공동체를 만드는 청년들’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지역에서 청년의 이미지가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돼 있었으면 한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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