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교육지도사 과정 수료자 10여명 재미있는 인형극 선봬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포근함과 정겨움이 그려진다.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옛 이야기를 전하며 효와 예절을 전하는 이야기 할머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둥지아동극단(대표 김순임)이 진행한 ‘이야기할머니가 전해주는 효‧예절 이야기 인형극세상’이 인기의 주인공이다.

55세 이상의 예절교육지도사 수료 과정에 참여한 학습자 15명을 주축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과 발달장애인 단체 등을 찾아가 인형극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효‧예절 순회교육 프로그램은 당초 70회 공연에 300명을 대상으로 기획했지만 식을 줄 모르는 인기에 80회를 진행하며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이 이뤄졌다.

그만큼 호응도가 높았다.

그 비결은 수준 높은 공연 구성과 학습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이다.

학습자들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모의수업을 하며 지속적인 공부의 시간을 가졌다.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 스터디까지 진행하며 교육에 대한 열정을 불 태웠다.

또한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연 구성에도 힘을 쏟았다. 각 팀별로 작품을 구성해 다채롭고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여기에 동화구연과 한국형에니어그램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김순임 대표는 “학습자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발달 단계에 맞는 공연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많이 연구하고 고민했다”면서 “덕분에 학습자 개인의 자기 효능감과 성취감도 충족된 것 같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중 10명의 수료자가 예절교육지도사 과정을 수료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예절교육지도사 양성을 위해 더욱 앞장설 것”이라며 “시니어들의 사회 참여는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역사회 발전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건강한 모델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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