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남석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농촌지역 시내버스 이용편익 및 활성화 정책을 제안하기 위하여 5분 발언하고자 합니다.

시내버스는 서민들의 발로써 돈을 내고 타는 차 중에선 가장 값싸고, 기본이 되는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익산시 시내버스도 무료환승제, 순환버스 도입, 저상버스 운행, 버스정보시스템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하였습니다만, 속도 경쟁시대에서 자가용이 보편화되고 택시의 영역도 강화되면서 시내버스는 쇄퇴길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 따라 시내버스 체계 대변혁이 요구되었으며 최근 익산시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익산시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편용역’을 장장 2년여 기간동안 실시하였고 그 결과물로 2022년 11월 15일 시내버스 지간선제를 도입한 것입니다.

“대중교통 서비스개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버스서비스 제공”!

이것이 익산시 시내버스 지간선제의 도입 목적입니다.

농촌을 지역구로 둔 본의원에게 중요한 것은 농촌지역민들의 서비스도 개선되었는가 입니다.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본의원이 농촌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여쭤보고 들어봤습니다.

한결같이 버스요금이 300원으로 할인된 것 말고는 나아진 것이 없고 오히려 불편해졌다는 것입니다.

장날 또는 병원진료 등을 위해 시내권까지 나서야 하는데 어디에 연락해야 하는지? 어디서 타는지? 환승장에서 갈아타서 또 시내순환버스로 갈아타야 하니 기존에는 목적지까지 1시간 내외 걸리던 것이 지금은 2시간이 넘는 지경이라고 합니다.

무슨 이유로 충분한 홍보나 시뮬레이션 없이 서둘러 시행하였는지? 결코 다이롭지 못한 행정에 한탄스럽기 그지 없으나 엎어진 물을 후회하기보단 개선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우선 익산시는 효과성 분석을 위해 지간선제 도입후 버스 이용자 증감과 운영업체의 재정개선 정도를 데이터로 명확히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수요응답형이라는 전화로 버스를 호출하는 방식이 과연 농촌 어른신들에게 숙달이 가능 한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간선제 효과를 분석하고 나아가 단계적 발전속도를 조절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님! 익산시가 도입한 시내버스 지간선제는 현재의 익산시에 최선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날에도 항상 최선책이냐 한다면 반드시 그렇지도 않을 것입니다.

익산시가 과감히 시내버스 체계 개선을 실시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취지에서 본의원은 시내버스 관련 두가지 발전적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익산시는 대중교통으로서 매력적인 시내버스 운행으로 이용자를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합니다.

경상북도 청송군은 2023년 새해부터 시내버스 무료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나이나 소득, 주소지에 관계 없이 모든 승객에 적용되는 건 전국에서 청송군이 처음입니다.

청송군은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하고 무료운행 예산은 3억8천만 원 수준으로 익산시와 절대비교는 어렵겠지만 변혁의 시도! 그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시도 농촌지역 100원 시내버스를 검토하다 예산문제로 무산된바 있으나 연령, 노선, 이용횟수 등을 제한 한다면 실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야말로 시내버스 지속가능의 전제조건입니다.

2022년 완주군은 전북 최초로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을 실시하였고, 전국 36.4% 지자체가 이미 공영제나 준공영제를 시행하여 대중교통 안정화를 위해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공영제는 수요와 상관없이 고른 서비스 가능하고 투명한 재정관리로 예산 누수를 막을 수 있는 운영체계입니다.

익산시의 2021년‘대중교통 운영체계 개편용역’을 보면 민영제가 보조금 163억원이라면 준공영제는 187억원으로 연간 24억원에 차이가 납니다.

민영제보다 14%정도 더 예산 투입이 되는 것인데 지간선제가 예산절감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면 준공영제도 영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시내버스는 재정지원만으로는 운행목적을 달성 할 수 없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며 익산시는 이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님! 익산시의 시내버스는 농촌도 운행하는 농촌버스이기도 함을 명심해 주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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