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6개월 동안 시민이 제기한 민원 거의 해결 자부심 커”

예산 전문가로서 맹활약…익산에 국비 외에도 특별교부세 등 확보

후반기 국토교통위 보임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 등 발전 동력 마련

지역구 17개 읍면동 빼놓지 않고 다니며 소통 ‘생활정치의 달인’

김수흥 국회의원(민주당 익산갑)은 기묘년 새해를 맞아“늘 시민과 함께 익산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수흥 의원은 그간 의정활동 주요 성과와 익산시 국비예산 1조원 시대,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서울세종고속도로 익산 연장 등 주요 현안들을 되짚어 본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2년 반 동안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 성과는.

익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던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했다.

집단 암 발병의 비극을 겪은 장점마을 치유 사업, 악취로 몸살 앓던 왕궁면 현업축사 매입, 토양오염 문제로 좌초되었던 평화지구 사업 정상화를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한다.

아울러 익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익산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배산공원 정비 사업과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유치를 통해 자연 힐링과 여가를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주말마다 배산공원을 다니는데 시민들께서 고맙다는 말씀을 주실 때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또한 지난 2년 6개월여 동안 수천 명의 시민들께서 제기하신 민원을 거의 전부 해결했다는 점에 자부심이 크다.

-예산전문가로서 활약도 대단하다는 전언이다.

최근 3년간 35.7%라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익산시 국가예산은 2023년 기준 9천708억을 기록했고 1조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구간 보상비 300억 증액을 이뤄내는 등 정부의 재정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또한 익산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유치, 함열 도시재생사업, 그린바이오 창업캠퍼스 등 굵직한 국가공모사업들을 많이 유치했다.

익산시와 한 팀이 되어 공직생활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더해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특히 680억 규모로 확정된 농촌협약 사업은 농촌 지역의 읍·면사무소를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복지회관 신축을 비롯해 복지·안전·돌봄 등 생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살고 싶은 농촌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

-지역의 교육 및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들었다.

국비 외에도 교육부 특별교부금, 행안부 특별교부세, 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가능한 모든 재원을 확보해 학교, 도로, 전통시장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우리 익산의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간 확보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함열중 다목적체육관 증축 및 함열여중, 용안중, 황등초 화장실 보수 등에 투입되었고, 올해에는 전라북도교육청 예산에 함열여고 기숙사 신축 등 많은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21대 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보임했다. 정체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

호남권 교통의 핵심인 익산의 입지는 굉장히 우수한 반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구도심의 쇠퇴에 따른 슬럼화 현상을 해소하고 새로운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KTX익산역 복합개발 청사진과 더불어 중앙동, 평화동 등 구도심에 공공개발을 더하고, 향후 유치될 제2혁신도시 및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하면 익산은 물론 전북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는 어떤 의미인가.

작년 11월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 공약사업으로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을 제외하면 도청소재지에 혁신도시를 둔 지역이 없다는 점과 전북도내 균형발전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력히 피력했고 김관영 지사도 크게 공감했다.

무엇보다 전주, 새만금 중심의 발전 전략 이외에 전북의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익산이 전북 제2혁신도시를 통해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

아직 중앙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위에 보임된 이후 상임위 전체회의, 국정감사 등 지속적으로 원희룡 장관, 이원재 1차관 등에게 제2차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서부내륙 2단계 조기 착공, 서울세종고속도로 익산 연장 등 SOC 사업들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사실 서부내륙 2단계 조기착공은 2019년 말 서부내륙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당시 국토부가 먼저 추진한 것이다. 하지만 천안논산 고속도로 손실보상 문제와 맞물려 지지부진하다 최근 금리인상까지 더해져 꼬여버린 측면이 크다.

이에 작년 국정감사를 통해 국토부에 서부내륙 2단계 조기착공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고, 현재 국토부와 사업시공자가 2단계 조기착공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2단계 구간 토지 보상도 현재 진행 중인 감정평가가 끝나는 대로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익산 연장은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교통량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에서 호남으로 향할 통행량 급증과 교통체증에 따른 병목현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3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익산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을 의정활동의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생활정치의 달인이라 할 만큼 지역에서 평이 좋다. 비결은 무엇인가.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17개 읍면동을 빼놓지 않고 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현장을 다녀보지 않으면 시민 여러분들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떤 것이 불편한지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 시민들께서 붙어주신 민원해결사라는 별칭에 걸맞게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시는 모든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욱 부지런히 익산 곳곳을 바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늘 시민 여러분을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익산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대담=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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