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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면 활력소 된 ‘카페춘포&금촌농장’최희서‧신나영‧신웅재‧김나현 씨 ‘춘포청년회관’ 열어
황정아 기자 | 승인 2023.02.17 13:10

춘포, 어디까지 가봤니?

이마무라 농장터에 카페‧농어촌민박 조성 ‘이색카페’

춘포 지도 제작‧춘포 쌀 판매 등 춘포매력 홍보대사

최희서 운영자.

'만경강 옆, 당신을 치유해 드리는. 여기는, 춘포’

춘포의 숨은 매력을 알려주는 곳이 있다.

춘포면 춘포4길 60-1에 위치한 ‘카페 춘포’다.

이곳은 자연에서의 쉼을 만끽할 수 있다.

카페 춘포는 옛 이마무라 농장으로 일본으로 수탈하던 곡식을 생산하던 곳이다. 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장소다.

춘포면사무소에서 만경강 방향으로 걷다 보면 귀여운 캐릭터가 카페춘포의 위치를 알려준다. 입구에는 ‘춘포청년회관’ 팻말이 붙어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총 4개의 건물이 보인다. 모두 저마다의 색깔을 갖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첫 번째 건물은 음료를 주문하는 곳. 카페 춘포의 시작과 현재를 설명해주는 다양한 포스터와 안내문이 눈길을 끈다. 춘포 쌀 모자를 쓴 고양이 캐릭터 ‘독깨비’가 다양한 굿즈로 제작돼 있다. 독깨비는 미술을 전공한 최희서 운영자가 만든 캐릭터다.

메뉴판에도 춘포가 묻어있다. 대표커피에 떡 하니 자리한 ‘춘포 커피(춘포 쌀을 베이스로 한 달달한 커피)’, ‘금촌커피(흑임자크림 커피)’, ‘대장촌커피(춘포 자연을 닮은 그린 말차 샷 커피)’는 카페 춘포의 인기 메뉴다.

두 번째 건물은 온실. 갤러리 겸 카페 공간이다. 현재 지역 청년작가들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김애림의 어라운드 트립 사진전에 이어 이도현 판화전이 전시 중이다.

또 돌잔치, 회갑연 등 다양한 행사 대관도 가능하다.

세 번째 동은 검정색 컨테이너가 이색적인 2층 건물. 1층은 통유리로 돼 있어 개방감이 좋다. 이곳은 회의, 동아리 모임 등을 위한 대관 위주의 공간이다.

옛 건물을 그대로 남긴 마지막 공간은 농어촌민박집 ‘금촌농장’이다.

일제 쌀 수탈의 아픔을 잊지 않도록 이마무라(今村) 농장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한자를 한글 발음대로 이름을 붙인 것.

20년 넘게 빈 집을 깨끗하게 수리해 멋진 민박집으로 재탄생 시켰다.

금촌농장은 ‘촌캉스’의 로망을 이뤄준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 옛 TV, 거울 등은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온 느낌을 준다. 예스럽지만 모던하고 깔끔한 공간 조성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루 한 팀만 받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따스함과 감성, 열정이 있는 카페 춘포.

이곳은 춘포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에서 함께 여행사를 운영하던 최희서(37)‧신나영(38)‧신웅재(34)‧김나현 씨(34)가 의기투합해 조성한 희망의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주춤하자 이들은 지역으로 눈길을 돌렸다.

희서, 나영, 웅재 씨는 고향인 익산으로 향했다. 처음 목적은 게스트하우스 운영이었다.

이들은 익산을 돌아보던 중 춘포의 역사와 자연 환경에 매료됐다.

그렇게 이들은 춘포에 터를 잡았다.

최희서 씨는 “게스트하우스만 하기엔 공간이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카페를 운영하기로 했다. 가급적이면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는 카페를 생각하며 공간을 꾸몄다”면서 “마을 분들이 정겹게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들은 지역과 함께 걷는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며 춘포 쌀 판매하기, 춘포 마을지도 제작 등 춘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춘포마을지도에는 두시간 코스, 네시간 코스의 춘포여행코스도 제안하고 있다.

또 춘포역과 구 일본인 농장 가옥, 춘포대장도정공장, 김성철 가옥, 산책로, 옛뚝길 등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적어두었다.

이들은 “춘포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역사적인 부분에서 중요함도 있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도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볼거리, 즐길거리 등 더 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진다면 분명 좋은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과 전주에서 여행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이들은 춘포에서 더 큰 꿈을 펼쳐볼 계획이다.

최희서 씨는 “가볍게 와서 차를 마시고, 휴식을 즐기는 카페의 역할과 더불어 쉬지 않고 무엇인가를 하는 카페 춘포가 되고자 한다. ‘춘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카페 춘포, 금촌농장’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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