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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동 살인사건 30대女 15년 선고불륜여자로 몰리자 흉기로 40대女 살해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2.27 15:16

관계 의심 집 찾아온 여성 찔러 숨지게 해

불륜 여자로 몰리자 화가 나 흉기 살인을 저지른 3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정성민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오전 3시 30분께 모현동 한 도로에서 지인 B씨의 동거녀인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C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C씨가 자신과 B씨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자 화가 나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남자친구인 C씨가 A씨와 통화한 사실을 알게 되자 그에게 전화해 '누구냐, 만나자'며 A씨 자택으로 갔다.

이에 A씨는 흉기를 챙겨 B씨를 만났고, 말다툼하다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목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그러나 A씨는 법정에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범행 현장 목격자의 진술이 상당히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며 "피고인이 범행 후 도로를 서성거리면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살인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면서 유족에게 용서도 구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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