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득 감독 선임 “교감하며 즐겁게 운동할 터”

국내 첫 정신장애인 농구팀 ‘익산 원’이 지난 10일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익산 원팀은 장애인복지시설 삼정원(원장 박민권)과 익산시장애인농구협회(회장 박종일)가 힘을 모아 만들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한병도 국회의원, 김형석 삼정원 사무국장, 박종일 익산시장애인농구협회장, 김형섭 익산시농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팀 창단을 축하했다.

익산 원팀은 삼정원에서 생활하는 정신장애인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서부다목적체육관에서 코트를 누빈다.

감독에는 송재득 익산시농구협회 회장이 선임됐으며, 채성우(42‧회사원)‧차해찬(대학생) 코치, 김형섭 부회장이 지도를 맡았다.

송재득 감독은 "따뜻한 교감으로 소통하며 즐겁게 운동할 것"이라며 "농구를 통해 함께하는 행복과 열정의 땀을 느낄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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