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현장취재
‘익산 반다비체육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일부 미흡=르포'장애인 권익 지킴이' 에이블뉴스 박종태 기자의 현장 르포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3.17 10:45

수중 운동실 대형 하나뿐 소형 추가 필요

가족탈의실 4곳 여닫이 출입문 이용 불편

탈의실과 샤워장에 화장실 미설치‘옥에 티’

세면대 밑 배관 구조물 휠체어 접근 방해

지난해 12월 14일 문을 연 익산 ‘반다비체육센터.’

반다비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인‘반다비’의 이름을 딴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개관 100일째를 맞아 '장애인 권익 지킴이' 로 알려진 에이블뉴스 박종태 기자가 지난 13일 긴급 점검에 나섰다.

박 기자는 ‘반다비체육센터’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하다고 보도했다.

박 기자 보도에 따르면, 익산 반다비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수중운동실, 농구장 크기의 다목적체육관, 헬스기구가 비치된 체력단련실,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소체육관, 증강현실을 활용한 VR체험관 등을 갖췄다.

또한 3층은 펜싱아카데미로 전국 최대 규모로 피스트 15개와 샤워장 등이 설치돼 전국대회 유치와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2020년 1월 7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부터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 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 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13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익산시 담당직원의 안내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1층 두 곳의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 호출벨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안내데스크는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다만 1층 수중운동실은 대형 하나뿐으로 작은 수중운동실의 추가 설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는 발달장애인 등이 수중운동을 하다가 용변 실수를 하면 물을 빼내고 청소하고, 다시 물을 채워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중운동실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물속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입수를 할 수 있는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 탈의실과 가족 탈의실의 옷장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다. 샤워장은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설치됐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됐다.

하지만 4곳의 가족탈의실의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가족 탈의실과 샤워장에 화장실이 설치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용변이 급하면 옷을 입고 휠체어를 타고 외부 장애인화장실을 이용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지상 1층과 2층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딱딱한 플라스틱 제품이다.

비상 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황정아 기자

#박종태 씨(45)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 씨는 고아로 14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 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 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 때까지 놓지 않고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이상 사진 박종태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3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