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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119에 5천270번 악성 신고익산 거주 악습신고자 경찰 수사 중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4.03 10:16

주요 신고 ‘반복적인 정치 관련 내용’

전북소방, 상습·폭언 악성신고 칼 빼들어

전북일보

익산에 거주하는 B씨는 혼자서만 119에 5천270번이나 신고했다.

주요 신고 내용은 119와 관련이 없는 반복적인 정치 관련 내용이었다.

현재 이 시민은 익산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전북소방본부 119상황실에 접수된 상습·폭언 등이 섞인 악성 신고 전화가 5만7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상습 악성 신고자 6명이 119에 건 악성 전화 건수는 5만7천475건에 달했다.

특히 이 중 김제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혼자서만 4만9천215번의 악성 신고를 했다.

그는 신고 전화를 받은 소방관에게 반복적으로 응답을 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업무를 방해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상습적인 악성 신고에 결국 소방당국은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최근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벌금 10만 원이 부과됐다.

이 밖에도 반복적인 욕설 및 폭언 신고 사례부터 음주 상습신고 등 다양한 악성 신고로 소방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 소방본부는 상습적으로 욕설, 무응답 및 문자폭탄을 일삼는 악성 신고자에 대해 1차로 법적 처분을 받을 수 있음을 고지하고 2차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통해 119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수의 도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동 도소방본부장은 “119는 24시간 365일 긴급 신고에 대해 즉시 소방력을 출동시켜야 하는 곳”이라며 “상습 악성 신고로 인해 소방력이 낭비돼 긴급한 상황에 출동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상습 악성 신고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승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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