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작목 개발 육성시켜 농가 소득향상 이바지할 각오”

익산시 농민회장‧성당면 번영회장‧체육회장 역임한 마당발

‘473표 VS 468표’

단 5표차 극적인 신승이다.

허정천 성당농협 조합장(62)은 지난 3.8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473표(50.26%)를 얻어 468표(49.73%)에 그친 김연준 후보를 5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허 조합장은 “믿고 다시 한 번 맡겨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지난 4년간 뛰었던 것보다 2배 이상 열심히 뛰어 꼭 보답할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농업이 대우 받고 조합원이 존경 받는 성당농협을 조성하는데 매진할 생각이다.

작지만 강한 협동조합이 그가 추구하는 농협이다.

이를 위해 경제 사업을 활성화 시킬 참이다.

익산시 농민회장을 역임한 그는 ▲기업 맞춤형 익산 쌀 보조사업 확대 ▲신품종 벼 조자 보급 확대 및 계약재배 단지 조성 ▲밀, 콩 등 타 작물 재배 육성 및 지원 ▲두동 건조기 시설 구축 ▲양곡창고 200평 규모 시설 구축 ▲지역에 맞는 특화 작물 발굴 육성 등 경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또 벼 육묘장을 증설해 제 때 육묘를 공급할 요량이다.

그는 “육묘장이 작아 공급에 차질이 있었다”며 “보다 나은 육묘 시설을 구축해 조합원들의 편의를 도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쌀 중심이 아니라 주력 품목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는 “성당면 특성상 주력 사업으로 내세울만한 품목이 없어 고민”이라며 “조만간 특화작목을 개발 육성시켜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품목을 놓고 검토 한 후 특화작목이 선정되면, 농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경제 사업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소득과 복지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일 태세다.

그는 원로 조합원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실시와 청년 조합원을 위한 농업기술교육 을 확대해 전문 농업 경영인이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여성조합원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정책성 보험료 지원 확대, 관외 조합원의 농협 거래 활성화 등을 꾀할 요량이다.

그는 지난 임기 때 개인에게 임대해 쓰던‘벼 보관창고’를 인수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합원들의 벼를 전량 수매할 수 있게 됐고, 벼 품질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판로에 어려움을 겪던 조합원들의 소득 향상도 꾀했다.

그는 지난해 9월말 벼 보관창고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그는 품질 향상을 위해 ‘벼 건조장’ 신축을 계획 중이다. 그동안 자연건조(바람)를 시키다보니 벼(나락)가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익산시 농민회장과 성당면 번영회장, 성당면 체육회장, 익산교육시민연대 공동의장, 농촌진흥청 명예연구관 등을 역임한 마당발이다.

군장대 융합기계시스템과 야간 2학년에 재학 중인 만학도이기도 하다.

그는 “친절하고 마족스러운 서비스를 실천하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성당농협으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조영곤 기자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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