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열린사람들
자유로운 표현으로 나를 찾는 사람들어양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연극수업’ 수강생들
황정아 기자 | 승인 2023.04.21 11:15

매주 화요일 이도현 극단 작은소동 대표 강의

도전에 싱글벙글… 6월 창작공연 선보일 예정

사진 왼쪽부터 김상미, 정경숙, 박선행, 이도현 대표, 이유신, 조경화 씨. 최선욱 씨는 개인사정으로 함께 촬영하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가면을 벗고 마침내 자유를 찾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어양동 주민센터에서 ‘연극’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이다.

이들은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이도현 대표의 지도로 연극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처음 접하는 연극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새롭게 느낀 자유로움의 감정에 매료되고 있다.

6명의 수강생들은 몸의 움직임과 표정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다양한 표현에 도전하고 있다. 낯설고 어색하지만 가면을 벗는 그 순간이 이들에겐 즐거움이다.

학창시절부터 가슴 속 깊은 곳에 연극배우의 꿈이 있었다는 김상미 씨(57‧의사)는 “일반인이 연극을 배울 기회는 흔치 않다. 좋은 기회가 생겨 꿈을 이루는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연극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는 재미가 크다. 무엇이든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우수학생으로 불리는 이유신 씨(51)는 “연극으로 나를 찾아가고 있다.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수업은 일방적인 듣는 수업이다. 하지만 이번 연극수업은 내가 표현하고, 내가 말해야 한다”며 “어떤 말을 해도 받아주는 이도현 선생님 덕분에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어양어린이작은도서관에 방문한 자이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첫 공연도 선보였다. 인형을 활용한 낭독극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선행 씨는 넘치는 끼를 마음껏 분출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연에서 시낭송을 맡은 조경화 씨(67‧전북아동문학회장)는 “연극수업의 첫 무대여서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아이들의 호응이 좋아 회원들과 더욱 신나게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회원들이 함께 호흡하니 정말 멋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고,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활짝 웃었다.

이들은 오는 27일 인화동에서 열리는 사드락사드락 행사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또 6월에는 첫 창작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로 각자 시놉시스를 쓰고 회의를 거쳐 첫 작품을 선보인다.

정경숙 씨(69‧이학박사)는 “혼자라면 결코 할 수 없을 일을 함께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서로의 장단점을 찾아내 보완하며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수장 이도현 대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늘 감동이라고 말한다.

이 대표는 “연극이 생소 할텐데 열심히 따라와주시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모습이 마냥 아름답다”면서 “앞으로 함께 만들 작품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어양동 연극수업은 익산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이들은 “문이 열려 있으니 두드리고,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고 적극 추천했다.

최선욱 씨는 “이번 연극수업을 통해 도전에 대한 용기가 생겼다”며 “익산에 다양한 문화가 꽃을 피우길 소망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정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4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