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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변호사, ‘젊은 피’ 세대교체 한 축…다크호스 전망열린신문이 만난사람=내년 4월 10일 총선 출마 물망에 오른 ‘이희성 변호사’
조영곤 기자 | 승인 2023.04.26 09:49

“지인들로부터 출마 권유 받아…중지 모아 빠른 시일 내 결정하겠다”

“국가연구기관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미래 먹을거리 발굴 육성”

법률사무소 개업 후 10여 년 활동…도움 필요한 분 어디든 달려가

‘다크호스’ 이희성 변호사(51).

내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가량 앞두고 이희성 변호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정치권에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는 세대교체론과 맞아 떨어지면서 일약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총선 출마 물망에 오른 이희성 변호사를 만났다.

-최근의 언론보도와 여론을 종합해 보면 이 변호사가 출마 결행 시 세대교체의 한 축이자 이번 총선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종 출마 결심을 했는지.

제 의지와 상관없이 일부 언론에서 저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해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연초부터 주변 지인들로부터 총선 출마 권유를 받아 왔던 게 사실이다.

저 역시 출마 여부를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함과 동시에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막중한 책무가 따른다.

그만큼 엄중한 자리인데 과연 내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제 자신에게 되묻기도 한다. 더욱 더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

-총선에 출마한다면 민주당 소속으로 나서는지, 지역구는 선택했는지 궁금하다.

주변 지인분들의 고견을 청취하고 있다. 만약에 출마한다면 제가 살아온 방식이나 제 삶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볼 때 당은 민주당으로 출마해야 맞는 게 아닌가?(웃음).

지역구 선택의 문제는 당선 가능성보다는 익산을 위해서 제가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지역구가 어디인지를 선행적으로 고민한 후 결정하겠다.

내년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 펜데믹 이후 좀처럼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지지 못하고 있고, 우리 익산 또한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그런데도 현 정부와 국민의 힘은 수도권 중심 정책과 대기업 등 소수 상류층을 위한 입법에만 몰두하고 있는 인상이 뚜렷해 보인다.

민주당이 압승해야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

-이희성 변호사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법조계에서는 특유의 강단 속에서도 약자를 위한 변호로 이른바 ‘착한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본업인 변호사 일에 충실하다 보니 이희성 이라는 이름이 익산 시민들에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그동안 성실하게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

저는 익산에서 초·중·고와 대학교를 졸업했고, 주현동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후 10여 년 넘게 개업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이 누구이고 그 길이 어디든 달려갔다.

‘모든 사람은 귀하기에 존중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없다’는 신념 아래 사람을 대함에 있어 그 사람의 지위나, 경제력 등 외적인 것으로 품성을 재단하려 하지 않았고, 주변의 가슴 아픈 사연에 함께 울었으며, 불의에는 함께 분노하며 단죄코자 노력해왔다.

-10여 년이 넘은 기간 동안 변호사로서 무료 법률상담 등 지역에서 많은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 등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억에 남은 활동을 소개한다면.

두 달여 전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과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 협약을 체결했고, 지금까지 관내 어르신들, 그리고 때로는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무료 법률상담과 무료 변론을 이어오고 있다.

천국으로 간 아들이 남긴 빚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어르신, 타지에 사는 아들의 송사 때문에 고민이신 어르신 등 저마다의 안타까운 사연들에 묻혀 식사시간도 잊은 체 함께 마음 아파하며 끝까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 언론에서 전세 사기사건이 전국적인 이슈인데 익산에서도 몇 년 전 유사사건인 원룸 전세 사기사건이 발생했었고, 익산시 관내에 계신 다른 변호사님들과 함께 피해자인 대학생들을 대리하여 현재까지 무료 변론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남성고 동기들과 의기투합해‘아름다운 재단 4.1’이라는 장학회를 만들어 지난 3년 동안 재단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봉사활동은 물론, 회원들의 기부로 기금을 마련하여 매년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문화·예술분야는 물론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매우 식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지난 2월에는 전국규모의 제25회 한국청소년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청소년들이 젊음을 즐기면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적·사회경제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저는 현재 사단법인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산하 익산키퍼트리의 법률회계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익산키퍼트리는 유기청소년과 보호종료청소년 등 학교와 가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대안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온전히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립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체험 프로그램, 대리부모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최근에는 제25회 한국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한국청소년영화제는 한 해 2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이 출품되어 청소년들의 정서회복을 위한 힐링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청소년영화제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

-익산의 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젊은 층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 등 수도권으로 상경하고 이에 맞물려 인수 감소율도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 특단의 복안과 대책을 갖고 있는지.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최근 가장 많이들은 이야기가 먹고 사는 문제, 즉 지역경제 활성화가 주를 이뤘다. 제 소견으로는 단기적으로 경제를 살리는 것은 쉽지 않기에, 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시장상인 등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이 대출이자에 허덕이지 않도록 업종별 매출에 따른 맞춤형 금융 정책과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고, 나아가 익산 같은 중소도시에 맞는 맞춤형 미래 먹을거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익산은 전통적인 농업도시다. 그렇다면 익산은 농업중심의 1차 산업, 2차 가공 산업 및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한 6차 산업까지 농업과 관련하여 동시다발적이고 복합적이며, 연쇄적인 산업구조로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뜬구름 잡기 식으로 삼성, 현대가 와주기를 바랄게 아니고, CJ나 대상 등 식품기업의 본사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구감소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익산시 인구가 27만 명도 위태롭다는 언론보도도 나오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익산을 떠나는 이유는 다양하겠으나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과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일자리 부족과 관련해서는 대대적이고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했는데도 양질의 일자리를 전혀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공기관 및 국가연구기관의 이전에도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좋은 인재가 모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여기에 더해 익산의 편리한 철도, 도로 등 교통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국제학교, 영재학교, 특목고, 자사고 등 전국 단위로 상위권 학생을 모집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유치하여 전국에 있는 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익산으로 불러 모아야 한다.

그래야 여타의 공교육도 살아나고 양질의 사교육도 이루어질 수 있다.

-익산시민에게 한 말씀.

저는 익산에서 열한 살, 아홉 살, 여덟 살, 다섯 살이 된 네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 아쉽게도 익산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부족하다.

저를 비롯한 익산 시민들은 그동안 선거를 통해 우리의 대리인을 내세워 낙후된 익산을 발전시켜 달라고 주문했지만, 누구 하나 이러한 시민의 명령에 제대로 답한 정치인이 없었다.

그 결과 익산은 전국에서도 최상위권의 소멸 예정도시에 랭크되어 있다.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도 내년 4월에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다. 이번만은 꼭 우리 익산을 위한 참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로잡아 익산을 살리겠다는 시민들의 깨어 있는 의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만큼은 익산시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국회의원을 단순히 직업으로만 생각하는 사람, 권력과 개인의 영달만을 쫓는 사람이 아닌, 익산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익산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뚜렷한 사람을 내세워, 다시 익산을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살아있는 도시, 살만한 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대담=조영곤 기자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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