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고발 조사

사문서‧도장 위조 및 행사‧직인도용 혐의

고발인 최대성 회장 전북경찰청 1인 시위

“사문서․도장 위조 및 행사, 직인도용, 보조금 횡령…. 불송치가 웬말이냐. ○○○을 철저히 수사하라.”

최대성 익산시장애인배드민턴회장은 지난 17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본보 8월 28일자 3면>

지난 8월 익산시배드민턴협회 A회장을 사문서 위조 및 행사로 경찰에 고발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혐의 없음’이란 결과가 나와 황당하기 그지  없다”며 “전북경찰에 재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최 회장은 “익산시배드민턴협회가 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 공동 주관한 전국 규모 대회를 정산하면서, 철저히 배제한데 이어 장애인배드민턴협회 회장과 사무국장 인장을 위조해 날인한 결산서를 장애인체육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익산시배드민턴협회를 사문서 위조(형법 231조) 및 행사(형법 234조)로 익산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1월 초 익산시배드민턴협회 A회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등의 이유를 들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A회장은 지난 11월 중순 익산열린신문을 찾아 “ 경찰 조사 받느라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다.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딸 아이 등 가족들 볼 면목이 없었다”며 “무혐의 처분을 받아 이제 홀가분하다. 그동안 못다 한 협회 일에 매진할 각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1인시위에 대해 그는 “이미 전부 조사를 마친 사항이다.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다”면서 “만약 재조사가 이루어지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곤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