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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책 읽는 문화도시' 선도공립형작은도서관 20곳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만족도 최고
황정아 기자 | 승인 2024.05.03 18:33

책잔치한마당·어린이시쓰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

만화·시·영화·건강·동화 등 특화도서관 큰 호응

오는 11일 '2024 어린이 시쓰기 대회' 개최

심준호 회장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 먹다 보면 자라있고, 부족함을 채울 수 있다. 여기에 이웃과 함께라면 풍성한 식탁이 마련된다.

풍성하고 알찬 식탁을 차려 놓은 곳들이 있다. 바로 작은도서관이다.

동네 가까이에 위치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문화공간이자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심준호.이하 협의회)는 책을 읽는 도서관을 넘어 문화를 나누고, 이웃과 정을 돈독하게 쌓아가는 마을공동체적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익산에는 공립형작은도서관 20곳이 시민들의 삶 속에 다가가고 있다.

사립형작은도서관까지 포함하면 익산은 면적대비 많은 도서관이 시민 곁에서 문화의 씨앗을 심고 있다.

협의회는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익산시립도서관과 함께 운영하는 ‘책잔치 한마당’은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시쓰기 대회, 작가와의 이야기 등 강연과 체험, 공연, 전시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북페스티벌의 축소판인 ‘찾아가는 작은도서관’은 예상보다 많은 참여와 인기를 얻기도 했다. 지난해 서동공원에 부스를 마련하고 책 읽어주기 체험부스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재미있는 책 세상을 만들었다. 올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작은도서관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소는 현재 미정이다.

오는 11일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시쓰기 대회’는 협의회에서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행사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상상력이 가득 담긴 시를 만날 수 있다.

초등학생 1~6학년을 대상으로 7년 째 진행 중인 시쓰기 대회는 코로나19때 ‘방구석 시쓰기’로 대체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수상자에게는 익산시장상, 익산시의장상, 익산교육장상, 협의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올해는 아동문학가 박예분 작가를 초청해 시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접수는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다음카페와 네이버폼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9일까지 선착순 100명이다.

협의회는 특화된 콘셉트로 도서관 여행을 기획하기도 했다.

동산작은도서관은 만화책이 가득한 전북 유일의 만화특화도서관이다. 클래식 만화와 학습만화 등이 마련돼 있고 만화특강, 만화캘리그라피 등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문화강좌도 열린다.

부송작은도서관은 동화를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동화책 표지 만들기, 폐도서 활용한 북폴딩아트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울림작은도서관은 기존에 운영했던 라면극장을 확대해 ‘영화극장’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3분 영화제, 야외 극장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문해교실, 독서토론동아리 등을 운영한다.

‘시(詩) 장터’라는 콘셉트의 늘봄작은도서관은 중앙시장과 구도심 지역주민들에게 독서, 문화체험을 제공하며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건강을 테마로 한 예솔작은도서관은 서부권역 주민들의 사랑방이다. 건강 스트레칭 체조교실과 건강동아리 모임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흥미롭고 즐거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도서구입비, 운영비 등 예산 감액으로 프로그램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심준호 회장은 “익산은 면적대비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작은도서관을 통해 익산시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공동체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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