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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근 칼럼 - 다음 세대 위한 실질적 청소년 정책김윤근의 열린칼럼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4.05.20 08:44

다음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청소년 정책

익산시청소년수련관 관장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어린이와 부모님, 선생님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정해진 날들이 있죠? 여기에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은 있는데 왜, 우리 청소년의 날은 없는 거야?”라고 섭섭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청소년의 날이 없을까요? 청소년들에게 2000년과 그 이후를 향한 UN의 세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알리고자 UN이 1999년 54차 총회에서 ‘국제 청소년의 날’을 매년 8월 12일로 제정하여 기념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UN의 세계 청소년 행동 프로그램은 1995년 제50차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결의안으로 청소년이 직면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지침과 정책을 제공하며, 청소년의 복지와 생계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더불어 10가지 행동 영역으로 건강, 고용, 교육, 기아와 빈곤, 소녀와 젊은 여성, 약물 남용, 여가 활용, 의사 결정 및 사회생활에서의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 청소년 비행, 환경 영역을 규정하여 지역과 국가, 세계적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여성가족부에서는 매년 5월 넷째주 주간을 청소년의 주간으로 제정하였으며, 익산시와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5월 넷째주 토요일을 청소년의 날로 2007년 선포했으며, 익산시의회에서는 2023년 청소년의 날 관련 조례제정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들의 문제 행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우울증과 불안, 청소년 자살, 공격적인 행동인 폭행과 비행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문제 행동들이 양적, 질적으로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더 나아가 청소년 도박 문제와 청소년 마약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청소년의 달 5월 넷째주는 여성가족부에서 제정한 ‘청소년 주간’이며, 매년 8월 12일은 UN이 정한 ‘국제청소년의 날’입니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의 날이 있고 없고 이전에, 청소년들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이며 희망이라는 사실 앞에 청소년 정책을 실질적으로 민, 관, 학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일관성 있게 펼쳐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한 청소년 정책 또한 백년지대계여야 함이 마땅하겠죠? 그렇다면, 청소년들을 위한 물적, 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과감하게 투입되어야 합니다. 뉴노멀 시대, 청소년복지 서비스는 이제 혜택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이며, 사회적인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북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이 청소년에 대한 정책을 문제 중심에서 예방과 해결 중심으로, 기관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전환해서 실질적인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운영했으면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청소년의 달입니다. “사람이 재산이며 미래”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을 껴안고 오대양 육대주를 향한 꿈과 비전을 디자인하며 펼쳐갈 수 있는 실질적인 청소년 정책들이 더 많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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