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뿌리 드러나 노면 파괴 안전사고 노출

잔가지 도로로 떨어져 펑크 자주 발생 짜증

자전거도로 이용 꺼려 일반도로 운행 ‘위험’

독자제공

“하나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전용도로답게 환경 조성해 익산의 명물 도로로 만들어줘 활성화 시켜주세요.”

5월29일 익산열린신문 이메일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하나로 자전거 전용도로 위험’이란 제목의 메시지는 익산시청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에서 퍼온 글이라고 밝혔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하나로 자전거 전용도로 관리가 엉망이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자신을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한국 삼공에 근무하는 회사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2014년부터 출퇴근을 자전거와 도보, 회사차량을 이용하고 있는데 자전거와 도보 출퇴근 시 위험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는 있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에도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는데도 아직도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볼멘소리다.

그는 “전국체전 준비 당시 아주 일부만 실행됐고, 나머지는 계속 진행 중인 것 같아 다시금 이렇게 불편함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로 시작점인 농부애갈비-옛 들꽃정원을 지나 익산제3산단 교차로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다보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호소했다.

가로수의 부엽토와 잡초가 자전거 전용 도로의 50%를 점령하다시피하고 있으며, 자전거도로를 알리는 경계석은 아예 보이지 않고 있다.

예초기로 제초작업을 하고 잔재 물을 치우지 않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로수의 뿌리들이 자전거 전용도로 노면을 파괴해 자전거를 타고가다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노면 뿌리 점령은 여전히 불안전 상태이며 점점 심하게 번지고 있다.

여기에 가로수 잔가지들이 자전거도로에 그대로 방치돼 펑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 아주 곤란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대부분 자전거 이용자들은 펌프를 항시 구비하고 다니고 있다.

그는 “자전거 전용도로 노면이 나쁜 구간은 펑크 방지와 전도 예방을 줄이기 위해 일반도로로 운행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위험천만”이라고 하소연 했다.

그는 “익산시청 관리자는 한 번 점검해 보고 조치를 취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자전거 전용도로를 전용도로답게 환경 조성해 익산의 명물 도로로 만들어줘 활성화 시켜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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