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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오 시의장,"의원 개개인의 역량 발휘 구심점 역할"열린신문이 만난 사람 - 2년 임기 마치고 평의원 돌아가는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황정아 기자 | 승인 2024.06.11 14:02

정책지원관 12명 채용…의원의 전문성‧직무역량 강화

“지방소멸 위기 현안과제로 삼고 대응 총력 기울여야”

“평의원으로 돌아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할 터”

‘5선 관록의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모현‧송학).’

최 의장은 지난 2022년 6월 25명 시의원들의 과반수 지지를 얻어 익산시의회 전반기 수장자리에 앉았다.

그는 의회 맏형답게 의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었다.

익산의 발전과 변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욱 성숙하고 역량 있는 의회로 거듭날 각오로 열심히 뛰었다.

그러길 2년.

그는 오는 6월 30일 임기를 마친다. 무사히 소임을 다하고 평의원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가 폭넓은 그는 익산시의회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베테랑 정치인이다.

이리중학교와 이리상고(전북제일고 전신)를 졸업한 그는 호원대학교와 전북대학교 대학원 회계학과(경영학 석사)를 나왔다.

이리모현초 운영위원장과 익산 서‧남부권 발전포럼 상임대표, 익산시 생활체육당구협회장, 익산시 장애인협회 후원회 이사,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심장병어린이) 자문위원, (재)익산문화재단 이사,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홍보특위원장 등을 역임하거나 맡고 있다.

제5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과 제6대 후반기 익산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어느덧 제9대 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소회는.

지난 2년간 익산시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5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은 오래 해왔지만 의장으로 지낸 지난 2년은 남달랐다.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제9대 익산시의회는 슬로건인 ‘화합하는 상생의회’, ‘시민중심 열린의회’, ‘신뢰받는 바른의회’를 실천하기 위해 항상 소통하고 협치하면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한마음 한뜻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준 우리 익산시의회 모든 동료의원들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전반기의회가 순항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민생을 더 살피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익산시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의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뜻을 헤아리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따라서 스물다섯 명 의원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되는 것이 의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체계 구축과 의원연구단체 운영에 힘썼다.

먼저 정책지원관 제도를 통해 12명의 지원관을 채용, 각 상임위에 배치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 지원으로 의원의 전문성과 직무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2022년에는 6개, 23년에는 5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체류형 관광, 탄소중립도시 건설,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등 지역의 중점정책에 관해 전문가와 함께 연구했으며, 또 관심을 가지는 분야, 정책을 입안하고 싶은 분야에 관한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하도록 하여 의원 스스로가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 의원들이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시민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제9대 전반기의회는 22년 7월 개원과 함께 정말 시민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동료의원들과 함께 참여한 봉사활동이다.

작년 5월에는 어양공원에서 다이로움 밥차 무료 급식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해 직접 배식을 하면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고, 8월에 북부지역에 호우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 농가를 찾아 수박 넝쿨과 토사물, 비닐하우스 비닐을 걷어내는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의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연탄을 기탁하고 소외계층 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동료의원들과 하나로 똘똘 뭉쳐 비닐하우스 속에서 비 오듯 땀을 흘리며 또 한파에 추위를 견디며 열심히 일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도 접하고 또 가슴 아픈 일에 함께 아파하며 작지만 힘을 보태고 또 의원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익산시의회의 가장 큰 현안과제를 꼽는다면?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정책 분석과 대안 제시로 집행부와 함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이 의회가 해야 하는 일이다.

특히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는 현실에서 우리도 이를 최우선 현안과제로 삼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청년인구 확보를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 인프라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거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지역 청년들이 타지로 일하러 나가지 않고 익산에서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나아가 타지의 젊은이들이 익산을 찾아올 수 있게끔 한다면 지역경제 회복도 자연히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고령인구 삶의 질 향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고령화로 인하여 인구구조의 다수를 차지하는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 살 수 있도록 지역 내 복지수요 파악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여 구성원 모두를 따뜻하게 보듬는 익산을 만들어야 한다.

-끝으로 익산시민들께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2년 동안 의장을 지내며 많은 시민들을 만나 뵙고 다양한 의견을 접하면서 언제나 시민들의 입장에서 현안문제를 헤아려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앞으로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마무리 잘하고 또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서도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면서 그동안 한 결 같이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더욱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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