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

시내버스가 고가도로를 달리다가 뒤집어져 많은 사람이 죽었다.

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 네 명은?

1. 결혼식이 내일인 총각

2. 졸다가 한 정거장 더 지나는 바람에 죽은 사람

3. 버스가 출발하는데도 억지로 달려와 간신히 탔던 사람

4. 69번 버스를 96번으로 잘못 보고 탄 사람

은행 사모님

한 여자가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고 하니까 창구 은행 직원이 말했다.

“수표 뒷면에 성함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를 적으셔야 합니다.”

여자가 말했다. “이 수표 발행인이 제 남편입니다.”

은행 직원 “아, 지점장 사모님이시군요. 그래도 써주셔야 합니다.”

여자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수표 뒷면에 이렇게 이서를 했다.

“여보~ 나에요.”

마음씨 좋은 아줌마

서울이 초행길인 만득이가 강남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했다. 그 곳으로 가는 버스 번호를 몰라 두리번 거리다가, 옆에 서 있던 마음씨 좋아 보이는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저기요. 강남 가려면 몇 번 타야 해요?”

그러자 아줌마는 만득이를 쳐다보지도 않고 무심하게 대답했다.

“한 번.”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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