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의 대결

주차할 곳을 찾아 주변을 몇 바퀴나 돌던 남자가 결국 주차금지 구역에 차를 대며 다음과 같은 메모를 남겼다.

“경찰관님 귀하. 저는 이 주변을 20바퀴나 돌았으나 결국 주차할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지금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만약 지키지 못하면 밥줄이 끊긴답니다. 그러니 제발 저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한참 후 용무를 마치고 돌아온 남자는 차 앞 유리창에 주차 위반 딱지와 더불어 자신의 메모장 옆에 나란히 붙어 있는 또 한 장의 메모를 발견했다.

“차주에게. 저는 이 주변을 20년이나 돌았지요. 만약 제가 주차 위반 딱지를 떼지 않으면 제 밥줄이 끊긴답니다. 제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오.”

과부댁 어금니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 과부인 종갓집에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말했다.

“애야! 우린 앞으로 어금니 꽉 깨물고 참고 살기로 하자.”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 방에서 한 외간 남자가 나오는 것을 본 며느리가 화가 나 말했다.

“어머님, 어금니 꽉 깨물며 참자고 하시더니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러자 시어머니가 대답했다.

“아가야, 사실은 어제 틀니를 우물에 빠트려서 어금니를 깨물 수가 없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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