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릉 구경 오시랑께요.’

넘치는 끼를 주체 못하는 ‘예술인’들이 똘똘 뭉쳐 큰일을 냈다.

‘아주 그냥 살판 났네! 각설이뎐’을 무대에 올렸다.

웃음과 해학, 감동이 어우어진 한판 굿은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 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국악 가족으로 유명한 ‘국악예술단 소리뫼’(대표 김민수)가 주최하고, 김민수 대표가 장단을 맞추고 기획, 연출까지 맡았다.

출연진은 익산에서 내로라는 예술인들로 구성됐다.

전국 품바 대회 최우수상에 빛나는 품바문화재 추성봉 씨를 비롯해 천상 재담꾼 임인환 씨 , 또랑광대 오점순 씨 등 유명 예술인이 무대를 수놓는다.

전국 품바 명인대회 준장원을 차지한 이강산 씨가 특별 출연한다.

각설이 패 대장인 김민수 씨는 “깊어가는 가을, 익산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이 없을까 연구하다 각설이뎐을 마련했다”며 “익산의 명물들이 총 출연하는 만큼 멋진 한판 굿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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