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전북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하림그룹이 익산시에 1천700억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김완주 전북지사, 이한수 익산시장은 11일 전북도청에서 하림의 1천700억 원대의 투자를 뼈대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의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은 익산시 망성면 본사 인근 6만6천㎡의 터에 580억 원을 투자, 동물복지·친환경·에너지 절감 등 첨단 가공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최첨단 설비와 어린이집 등 후생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또 하림은 익산시 함열읍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6만6천㎡의 터에 1천100억 원을 들여 종합식품 가공공장을 신설한다.

하림그룹은 최근 ㈜하림식품이란 새 법인을 설립해 향후 새 식품공장을 교두보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하림 측은 이번 투자로 4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1973년 익산 황등농장으로 출발한 하림그룹은 기술혁신과 사세확장으로 50여개의 계열사를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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