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김원겸 이사장(54)이 그 주인공이다. 영등2동•남중동•송학동주민센터와 초등학교에서 기타 강의로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동호회 일이라면 팔을 걷어 부치고 앞장선다.

“프로 못 지 않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아마추어들이 좀 더 많은 곳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정기•상설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만 40회를 연 상설공연은 예술의 거리, 공원, 익산역광장 등에서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동호회가 연합해 복지시설, 원광대학교병원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찾아가는 공연은 사회 환원의 의미도 있지만 익산시민으로서 좋은 일을 하는 시설과 병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의 표현”이라며 “면 지역 초등학교에서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해 교류사업도 큰 힘을 쏟고 있다. 다른 지역과의 교류는 물론 다른 장르의 교류를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서로 이해하는 계기를 가져왔다.

“타 장르를 접하고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생력을 기르고 성숙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마추어지만 실력과 팀워크가 중요하다. 서로 상생하기 위해서 교류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모든 일은 10명의 이사와 감사님들이 불협화음 없이 잘 추진해준 덕분에 순탄하게 이뤄졌다”면서 “무엇보다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빛을 내줬다”고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김 이사장은 순수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여가활동이기 때문에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동호회가 되도록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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