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회원은 모두 50명. 이들은 한 가족처럼 우애가 깊다. 그도 그럴 것이 ‘초아의 봉사’란 한 마음으로 굳게 뭉친 진짜사나이들이기 때문.

그래서 그들의 봉사를 ‘마력’이라고 한다. 회원 저마다 순수성을 그대로 지켜가며 그야말로 참다운 봉사의 정신 그대로를 펼치고 있다.

이들의 직업은 50인 50색이다.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만큼 봉사 활동도 다채롭고 폭이 넓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회원은 어려운 가정의 지붕을 고쳐주는데 힘을 보태고, 가구점을 운영하는 회원은 서랍장을 만들어 선물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회원 스스로가 가진 기술과 마음을 나누는 사랑 가득한 단체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이들은 마음과 손끝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과 행복을 듬뿍 안겨줬다. 익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혁중)와 자매결연을 통해 매년 아이들에게 쌀과 라면을 기부할 계획이다. 지난 11월엔 400만 원 상당의 부식을 전달했다. 또 고아원을 찾아 필요한 생활용품을 선물하고 있다.

솜리로타리클럽의 전매특허는 장학금 지급.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4명(100만 원 씩)과 고교생 6명(20만 원 씩)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야미도와 미륵산을 찾아 청소를 마다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 우물사업과 연탄 나눔 봉사로도 유명하다.

솜리로타리클럽은 이처럼 자발적 실천으로 감동을 준다. 회원들 스스로 만들고 힘을 모아 그대로 실천하는 기쁨으로 만나고 있다.

장연갑 회장은 “솜리로타리클럽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봉사에 임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임종원 35대 회장을 비롯해 박은상, 김재록, 이현석, 한신혁, 정회범, 박연순, 백승운, 송의석, 박문엽 회장 등 역대 회장단들과 50여 회원들의 공이 크다”며 “선배들이 쌓아놓은 봉사정신을 잘 받들어 최우수클럽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아 기자
 

익산에서 시온종합건설과 청우건설을 경영하는 장연갑 36대 회장(42). 29살 이른 나이에 가입해 14년 간 초야의 봉사를 실천한 참 일꾼이다. 무려 5년 동안 막내로 지내며 선배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회원 간 우애가 돈독하다 보니 봉사와 교우관계도 넓어져 어느덧 삶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봉사도 많이 했지만 사업(건설업) 위상도 높아져 기쁨은 두 배다.

부인 김남주 씨(39)와 유미(19), 유성(17), 유정(14) 등 1남 2녀 가족들도 ‘봉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힘이 불끈 솟곤 한다.

장 회장은 “자매결연을 가진 익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꾸준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은 게 바람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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