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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겨자씨' 키우는 송연진 교사익산영만초 6학년 2반 담임, 대화로 아이들과 소통… 배려·협동심 하는 교실 조성
황정아 기자 | 승인 2013.12.13 09:14

겨자씨공책・주말등산・학급바자회 등 새로운 시도

   
▲ 영만초등학교의 '겨자씨들'. 6학년 2반 아이들과 송연진 교사.
영만초등학교(교장 김진영)의 열혈 선생님으로 통하는 송연진 교사(27). 교편을 잡은 지 4년차지만 아이들과 소통하는 실력은 40년차 교사 같다. 항상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로 이끌어 간다.

   
 
처음으로 6학년 담임을 맡은 송 교사. 자원해서 맡은 담임이지만 걱정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늘 고민했다고. 교과과정보다 배려와 나눔, 협동심을 키우고 싶은 송 교사는 ‘겨자씨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작은 씨앗이지만 크면 누군가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아이들도 나누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먼저 겨자씨 공책을 만들었다. 하루 일과와 그날의 감사한 일, 칭찬 받은 일 등을 아이들이 직접 쓰며 하루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겨자씨 통을 만들어 반에서 큰일을 해냈을 때 큰 구슬을 넣고 작은 일을 해냈을 때는 작은 구슬을 넣는다. 통이 다 차면 아이들이 원하는 요리실습, 체육수업 등을 진행했다.

송 교사는 “아이들을 겨자씨라 부른다. 이젠 겨자씨라는 부름에 아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만큼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아 기특하고 기쁘다”며 웃으며 말했다.

특히 학급바자회는 2반의 자랑거리다. 아이들이 안 쓰는 물건을 가지고 와 판매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아이들 스스로 어리지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낀 값진 시간이었다. 주말 등산은 송 교사와 아이들의 관계를 더욱 두텁게 만들어줬다.

송 교사는 “배산 까지 걸어가고 같이 등산을 하면서 학교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모든 것들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길 바라는 송 교사. 1년 동안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고맙기만 하다.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고 서로 존중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마냥 예뻐요. 중학교에 입학해서도 지금처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겨자씨들이 작은 것에 감사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멋진 나무가 됐으면 좋겠어요.”

가르치는 것을 즐기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송연진 교사. 앞으로도 겨자씨들과 행복한 열매를 맺기 위해 끊임 없이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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