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 지극하고 실력 좋아 학부모들 사이 성실 학원으로 정평
 |
||
| 왼쪽부터 둘째 최정화 씨, 맏언니 최정완 씨, 막내 최정선 씨. | ||
영등초등학교 맞은편 노송빌딩 5층에 있는 ‘최정영어학원(☎915-7905).’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의도 돈독히 다지는 세 자매, 맏언니 최정완 씨(46)와 둘째 최정화 씨(44), 막내 최정선 씨(41)의 일터다.
성과 돌림자를 합해 ‘최정’이란 이름을 걸고 영어학원을 운영한 지 6년째. 이들 세 자매의 일상은 언제나 새롭고 깨소금이 한 가득이다.
서로 가정을 이룬 중년의 나이가 됐어도 매일 얼굴 보며 웃음 짓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은 한솥밥 먹던 소녀시절이나 매한가지다.
“듬직한 맏언니는 추진력이 좋지만, 성격이 급해요.”, “온화한 둘째는 우리 자매들 사이에 화합을 만들어 내죠.”, “막내는 성실하고 성격이 정확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순수파이기도 하죠.”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세 자매. 알콩달콩 지지고 볶고 재미난 일도 많았지만, 때론 심한 말다툼으로 갈라설 번한 적도 여러 번이다.
그때마다 갈등의 봉합은 아버지 최철귀 씨(70)였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세 자매는 혹여나 아버지가 걱정할까 우애를 되새겼다. 지극한 효심이 자매의 우의도 돈독하게 한 셈이다.
 |
||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6년 전 학원을 설립하게 됐다. 두 동생들과 ‘TEPS족집게’ 강사로 유명한 막내 정선씨의 부군 이동은씨(41)가 합류하면서 학원은 더욱 성장하게 됐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실력 좋고, 끝까지 책임지는 성실한 학원으로 소문났다. 덕분에 모현동에 분점까지 낸 큰 학원으로 성장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이 학원을 다녔던 최하림 군(남성고3)은 올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의대에 입학하는 영예를 안았고, 자립형사립고로 유명한 상산고에 두호균(이리중3), 황현(어양중3), 윤지은(어양중3) 등 3명도 합격했다.
내년 1월부터 YT어학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세 자매. “앞으로도 아버지를 잘 모시고, 우의도 돈독히 하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데 큰 몫을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우창수 기자
 |
||
| 왼쪽부터 둘째 최정화 씨, 맏언니 최정완 씨, 아버지 최철귀 씨, 막내 최정선 씨. 부군 이동은 씨. | ||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