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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외길 양봉의 대가 ‘꿀 아저씨’박성근 씨 꿀벌 400만 대군 지휘하며 ‘천연벌꿀’만 생산
우창수 기자 | 승인 2014.08.28 13:46

정직한 맛에 ‘명품벌꿀 유명 매스컴 단골 출연 전국 인기

   
 
대한민국 최고 양봉대가가 익산에 있다. 40년 양봉 외길을 걸어온 박성근 씨(67·성근양봉원 운영, ☎010-2650-0468). 매스컴 단골 출연자이자 전국에서 ‘꿀 아저씨’로 유명한 양봉인이다.

40년 간 오로지 정직하게 ‘천연벌꿀’만 생산한 덕분에 박 씨는 매일 전화통에 불이 난다. 홈페이지(skhoney.co.kr), 블로그, 카톡으로 주문이 밀물처럼 들어오고 있다.

2.4kg들이 1병에 5만 원(아카시아꿀), 6만 원(밤꿀)하는 천연꿀이 요즘 하루 평균 10병씩 팔려 나간다. 설탕을 먹여 만든 사양꿀과는 비교자체가 안 되는 맛 때문. 밤꿀은 거의 다 팔렸고, 아카시아꿀도 얼마 남지 않았다.

왕궁면서 꿀벌 400만 대군(?)을 지휘하는 꿀벌사령관 박 씨는 천연벌꿀을 채취하기 위해 전국 각지로 꽃을 찾아 이동양봉을 하고 있다.

5월엔 아카시아 꿀, 6월엔 밤꿀을 채취하러 남쪽에서 경기까지 이동한다. 서해안 외딴 섬도 마다하지 않는다. 예전엔 비무장지대도 누볐다.

‘꿀벌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 씨는 천연벌꿀의 정의를 이렇게 말한다.

“벌은 위가 2개죠. 하나는 소화시키는 위, 하나는 꿀을 저장하는 ‘밀위(꿀주머니)’인데, 꿀벌이 꽃의 꿀샘에서 빨아들인 꽃꿀을 밀위에 저장하고 벌통으로 돌아와 벌집에 저장하면 벌통 안에 있는 벌들이 되새김과 날개 짓으로 숙성시켜 만든 꿀벌의 식량이 바로 천연벌꿀입니다.”

박 씨는 꿀벌이 주는 9가지 ‘양봉산물’인 꿀, 로얄제리, 화분, 프로폴리스(봉교), 밀납, 봉독(벌침), 웅봉저(수펄을 먹기 좋게 가공한 고단백 고급요리), 화분매개(과실 수정), 종봉분양(벌 증식) 으로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박 씨가 양봉업에 뛰어든 것은 28살되던 해인 1974년. 기독교방송(CBS)을 사직하고 아버지 박병철 씨(작고)의 가업을 이어 받았다.

당시엔 직원 2명을 두고 전국을 누비며 아카시아꿀, 밤꿀 말고도 유채꿀, 싸리꿀, 들깨꿀, 메밀꿀을 생산해 3년 만에 단독주택을 마련할 정도로 잘 나갔다. 양봉기구도 판매해 짭짤한 소득도 올렸다.

서울대 농과대학 동계양봉대학 1기, 전북대 경영대학원 경영자과정을 이수하며 전문 양봉지식도 갖췄다. 이리농고에서 양봉 강의를 하기도 했다.

한국양봉협회 전북지회장, 한국양봉협회 중앙이사, 감사, 부회장을 역임한 박 씨는 전북정보화농업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40년 천연벌꿀만 생산해온 박 씨는 “소비자는 천연벌꿀을 먹을 권리가 있고, 양봉농가는 천연벌꿀을 생산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정직한 양봉인의 길을 걸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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