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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두꺼비 소장님’ 인기 폭발망성파출소 이용배 소장 매일 2시간 주민 속으로 ‘페달’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09.17 22:35

주민 가족같이 여기며 치안성과 거두는 ‘민중의 지팡이’

   
 
경찰마크가 새겨진 자전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누빈다. 들녘에서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이 있는 지부터 시시콜콜 살아가는 얘기를 듣는다. 경로당에 꼭 들러 어르신 안부도 챙긴다.

망성파출소 이용배 소장(58·경감)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하루 일과 중 하나다.

이 소장은 딱딱한 경찰 이미지를 벗고 주민 곁으로 뛰어들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오전·오후 1시간 씩 자전거를 타고 주민들을 만난다.

이웃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인상에 마음씨도 넉넉해 올 2월 망성파출소장으로 취임한 지 불과 8개월여 만에 주민들과 한 가족이 됐다. 어르신들에겐 맏아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별명은 ‘용팔이’. 하지만 주민들은 이 소장을 ‘자전거 타는 두꺼비 소장님’으로 부른다. 넉살 좋은 이 소장은 주민들이 붙여준 별명이 더 친근하다.

주민들과 친해지면서 치안 성과도 두드러졌다. 수시로 사고 예방을 알려 이 소장 취임 이래 안전사고가 거의 없다. 교통사고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다. 살기 좋은 고장이 된 셈이다.

   
 
1986년 경찰에 투신한 이 소장은 강력범들이 벌벌 떠는 ‘형사기동대 1기 출신’이다. 주민안전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그는 낙도파출소장일 때 방화범을 바다 한 가운데서 혈투 끝에 붙잡아 유도 2단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 군산경찰서 여성보호계장으로 있을 땐 장애여성 집에 CCTV를 설치해 성폭력 예방에 기여했다. 이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했다. 중앙동 무궁화야학교에서 3년 간 사회, 도덕을 가르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후원했다.

망성파출소로 온 후 지난 8월 18일 한국전쟁 전사자 유골 발견 당시엔 즉시 현장을 찾아 폴리스라인을 치고, 휴일도 반납한 채 주민들과 함께 그물망을 쳐 유골의 유실을 막았다.

주민들을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모시기 위해 파출소 리모델링도 단행했다. 19일 개소식과 함께 잔치를 열고 주민과 더욱 하나가 됐다.

매일 자전거 타며 주민을 만나는 게 보람 있다는 이 소장. 앞으로 독거노인, 여성, 장애인 등 약자를 보호하고 어려운 이웃을 남몰래 도우며 ‘주민친화형 경찰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망성면= 이창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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