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열린사람들
‘재야 시인’ 인생2막 안풍옥 할아버지건축업 은퇴 후 삶에서 얻은 진리 담아 시집 두 권 펴내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4.09.18 00:41

성실·온화하기로 정평 후세 귀감 되는 세 번째 시집 준비

   
 
건축업을 하다 은퇴 후 ‘재야 시인’으로 인생 2막을 활짝 열어가는 할아버지가 있다. ‘모현동에 사는 안풍옥 할아버지(75)’.

안 할아버지는 평생 가슴 속 깊이 담아둔 인생이야기를 풀어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얽힌 매듭을 풀어가듯 간결하게 한자 한자 깊은 의미를 담아 한 편의 시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렇게 60대 후반 쯤부터 써온 시가 무려 200여편. 시집도 두 권이나 펴냈다. 2007년 첫 시집 ‘참마음으로 살아요’에 이어 5년 만인 2012년 두 번째 시집 ‘둥근 마음으로 살아요’를 발간했다. 두 권 모두 치열한 삶에서 얻은 진리를 닮고 있다.

안 할아버지는 정식 시인으로 등단하진 않았지만, 매일 시를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벅차다. 보물 1호인 두 권의 시집을 보면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다며 활짝 웃는다.

안 할아버지가 주로 시를 쓰는 공간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있는 ‘배산 작은 도서관’.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도 읽으며 시를 쓰는 것이 훨씬 잘 써지기 때문이다.

사실 두 번째 시집은 배산 작은 도서관의 도움으로 발간하게 됐다. 시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도 이곳의 프로그램 덕분이다.

독서토론, 문학기행, 고민나누기, 중국어·일본어 회화, 냅킨아트 등 7개 프로그램 중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나만의 책 만들기’를 통해 시집을 펴내게 됐다.

특히 안 할아버지는 “두 번째 시집을 펴내기까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진실 사서에게 정말 감사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김 사서 덕분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김진실 사서는 “안풍옥 할아버지의 성실하고 온화한 성품이 시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며 “글귀마다 젊은 세대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는 주옥같은 시”라고 호평했다.

성실하기로 소문난 안 할아버지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 반장을 맡고 있다.

또 배산 작은 도서관 자치위원회(회장 김화택) 위원으로 활동하며 8천여 어르신들이 책과 신문을 읽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 할아버지의 시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평생 담아둔 삶의 이야기를 모두 풀어내 후세에 귀감이 되는 시를 쓰고 싶다”며 세 번째 시집을 준비하고 있다.

   
 
/심동섭 시민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캘거리 2014-09-23 14:37:43

    정정하신 모습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작품활동 부탁 드리며,
    이곳에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삭제

    • 짱짱짱 2014-09-22 15:15:18

      누가 봐도 젊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나이가 젊어도 배우려 하지 않고 쉽게 쉽게 살여고들 하는데...
      배우려고 하시고 시집도 두권이나, 또 세번째 시집 준비중이라 하시니...
      먼 곳에서 화이팅 할께여...
      멋지고 힘차게 사세요. ^^   삭제

      • 멋진인생 2014-09-18 11:46:01

        나이가 드셔도 시를 쓰신다는것 정말 멋지십니다.
        많은 작품 잘 만드시고 후배양성도 많이 하셔서 멋진 익산 문화의 도시가 되길. 하이팅!   삭제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3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