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머니가 지난 4일 중앙동 어느 횡단보도 앞에서 넘어지셨습니다. 평소에도 무릎이 좋지 않으셨고, 유독 그날 어지러움증이 심하셨다고 합니다.

길에 넘어지는 순간 주변에 계시던 시민 4~5명이 다가와 부축해주시고, 한 아저씨는 할머니의 전화기로 저에게 직접 전화까지 해주셨어요.

‘할머니가 넘어지셨으니 병원으로 모셔야 할 것 같다’고 하시며 직접 택시를 타고 병원까지 함께 이동해주셨어요. 제가 도착하기도 전에 가셔서 연락처, 성함조차 알수 없습니다. 당시에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주신 많은 시민분들, 특히 이름없는 천사 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윤소이(익산열린신문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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