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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담긴 와인강성창 소믈리에와 와인 속으로~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7.09.04 10:37
정통 와인 레스토랑 갤러리인 비노 대표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이제 와인은 우리들에게도 매우 친근하고 익숙한 알코올음료가 됐다.

와인에 대한 관심과 소비량은 해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와인애호가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다.

한잔의 와인! 그러나 우리가 마신 그 평범한 한 잔의 와인 속에 인간들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비밀스러운 코드처럼 담겨 있으리라고 생각해본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다 영화로도 제작된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코드’도 예수와 제자들이 빵과 와인을 나누는 마지막 만찬을 다루고 있는걸 보면 사실 한 잔의 와인은 우리들에게 지난날의 무수한 이야기와 사건들을 전해주고 있다.

왜냐하면 와인은 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은 지나친 표현일지 모르지만 와인은 유럽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이기도 한 것 같다.

그러니 이제 단순한 술로써 마시는 데만 만족하지 말고 와인이 수 천 년 동안 간직해온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알아야 한다.

몇 년 전에 신의 물방울이라는 일본만화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와인 속에는 조금 거창하게 말해서 일류 문명의 일부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예수가 처음으로 행한 기적이 물을 와인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밖에도 와인에는 인간의 관계를 쉽고 푸근하게 해주는 마술 같은 요소가 감추어져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긴 여름의 여정을 지나 입추가 지나고 시원한 소나기 한번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지금.

천고마비의 계절 앞에서 문득 올 가을에는 어떤 와인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지 새삼 기대되기도 한다.

여름에는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한 맥주가 있다면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는 와인 문화 속으로

올 가을을 시작해 봄직하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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