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 꽃담, 점심특선 ‘흑돼지 쌈밥’ 최고

이지은 대표, 숙성 양념장으로 제육볶음 감칠맛 더해 인기

영양 많은 9가지 쌈채소·우렁이 강된장 ‘든든한 보양식’

영등동 숯불구이전문점 ‘꽃담’에서 점심특선으로 내놓은 영양만점 ‘쌈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등초등학교 앞 꽃담이 지난 4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점심메뉴는 ‘흑돼지 제육볶음 쌈밥.’

맛 좋은 흑돼지 볶음을 싱싱한 채소에 싸먹는 맛이 일품인데다 영양도 많아 직장인은 물론 시민들의 든든한 점심 한 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1인분에 9천 원, 2인분 이상일 때 8천 원으로 가격 부담도 적다.

이지은 대표(44)는 “아침을 거르는 현대인들, 바쁜 직장인들에게 푸짐한 점심상을 차려주고 싶어 쌈밥을 내놓았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 점심때 손님들이 즐겨 찾고 있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 대표는 흑돼지 생고기만으로 제육볶음을 만든다. 양념장은 배와 사과, 마늘, 양파, 생강 등을 갈아 실온에서 2~3일간 숙성시킨다.

이렇게 해서 고기와 버무리고 센 불에 구워내면 감칠맛이 더한다는 것.

된장국과 쌈장도 직접 만들어 내오는데, 우렁이를 넣은 쌈장은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는 ‘강된장’이다.

쌈채소는 상추, 적겨자, 적근대 등 8~9가지를 그날그날 익산에 있는 농장에서 직거래로 가져오고 있다.

이 대표가 ‘꽃처럼 예쁜 고기를 담은 집’이라는 뜻으로 이름 지은 꽃담은 숯불구이전문점.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키운 ‘흑돼지 오겹살’이 대표 인기 메뉴다. 황사가 심한 요즘 먹기 좋은 음식이다. 가격은 180g(1인분)에 1만3천 원.

빨간 숯불 위에 두툼한 오겹살을 노릇노릇 구워 이집 특제소스인 ‘꽃멸치 젓갈’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한 맛에 절로 엄지손가락이 치켜 올라간다.

흑돼지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며 단백질과 비타민A,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인,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에 더없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음식.

이런 흑돼지 고기를 싱싱한 채소에 싸먹는 쌈밥이야 말로 보양식이나 마찬가지.

쌈밥 말고도 흑돼지 김치찌개(7천 원), 한우 육개장(9천 원), 한우 곰탕(8천 원)도 점심특선으로 인기다.

문의전화 ☎063-857-9293, 찾아올 주소는 익산시 고봉로 18길 22.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