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서동공원 야경에 빠지다!

금마 서동공원 일대 유등‧수상경관‧조명 ‘반짝반짝’ 빛나 장관

‘방콕’ 탈출 거리두기 지키며 가족‧연인 겨울밤 산책 안성맞춤

“코로나 19로 지친 심신 아름다운 야경으로 달래보세요.”

금마 서동공원이 빛으로 물들었다.

백제유등과 LED 야간 경관이 장관으로 이루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기획했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익산시 대표축제인 2020년 익산서동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돼 시민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기도 하다.

슬로건은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이다.

주제는 ‘빛으로 즐기는 무왕의 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백제유등.

서동공원 내 무왕루에 연출되어 있는 백제유등은 올해 익산서동축제를 위해 제작하고 있는 유등의 일부를 먼저 공개한 것이다.

특히 (재)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제작하고 있는 백제유등은 익산만의 이야기가 담긴 디자인을 개발 제작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금마저수지에 연출된 황포돛배유등은 백제가 중국과 일본의 문화 형성과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한 역사적 배경을 담았다.

백제가 바다를 평정한 해상왕국이자 고대 한류의 원조임을 떠올리게 한다.

서동 별빛 정원은 야간 LED 조명 연출을 통해 로맨틱한 공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리농악을 연출한 유등과 아름다운 정자와 벤치 등 포토 존이 전시돼 있다.

서동공원의 자연 경관을 활용한 LED 조명 연출로 아름다운 밤을 선사하기 충분하다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자신한다.

금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한지등 전시와 익산미술협회의 서동 깃발전, 백제 주작기 전시도 함께 진행됐으나 겨울 날씨의 영향으로 철수해 2021년 서동축제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문화관광재단 축제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익산시 대표축제인 2020년 익산서동축제 행사 취소의 아쉬움과 2021년 더욱 새로워질 축제를 기다리게 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통한 안전한 관람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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