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 시민들 신속 지원 최선 다할 터”

‘다이로움’ 발행 소상공인 상생 익산사랑상품권 운영 조례 개정 성과

“익산시 신청사 건립 월성동‧임상동 또는 제3의 장소로 이전해야”

"당장 4월 하순경 각 부서 임시청사 이전 계획 좀 더 심사숙고 한 후 추진돼야"

훤칠한 키에 반듯한 외모를 지닌 김경진 기획행정위원장(민주당‧영등2‧삼성동).

그는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시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돋보이는 외모만큼 의정활동 3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그는 시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위원장으로서 1년간의 소회.

먼저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의욕적으로 기획행정위원회를 운영했다.

사실 처음 기획행정위원장에 당선되었을 때는 초선의원으로서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소신껏 최선을 다했다.

특히 우리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8명의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주셔서, 지난 1년간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익산시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우리 기획행정위원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임위원회 1년 간 성과가 있다면.

우리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년간 13개소 현장 방문과 조례안 34건, 동의안 12건 등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회에 걸친 추가경정예산과 2021년 본예산 등을 처리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예산 및 조례의 처리에 신중을 기했다.

익산시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의 유통 확산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익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조례를 개정했다.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건립, 보석박물관 실내 놀이체험시설, 지역자활센터 공동작업장, 여성가족회관 건립사업지 등을 직접 방문해 해당 사업들이 시민들의 삶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독려했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 있던 일.

시의원은 지역주민의 지근거리에서 함께 뛰는 생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시민의 안전 보장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중 조례 발의는 주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일하고 있는 의원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

저는 지금까지 발의한 6건의 조례 중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조례’는 윤창호법 시행의 근간이 됨으로써 음주로부터 야기되는 다양한 사회문제의 사전 예방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전라북도 최초 ‘치매안전사고조례’를 제정했다.

치매환자가 실종 또는 치매환자 가족으로부터 이탈돼 환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물적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이 발생하는 경우에 지원하는 조례다.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의 보호와 부양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커다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아쉬웠던 점은.

익산시 신청사 건립 문제다. 1970년에 건축되어 50여 년 동안 사용된 현재의 청사를 대체하기 위해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은 안전상으로나 익산시 위상 제고 등을 위해서도 당연히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현재 위치가 아니라 월성동 종자시험장 부지나 임상동 인근 또는 제3의 장소로 이전했어야 한다.

도시의 확장성은 물론, 현재 부지에 신청사를 신축했을 경우에 가장 우려되는 것이 교통난과 주차문제이기 때문이다.

현 청사가 비좁은 도로망과 주차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똑같은 위치에 신청사를 건립해 기존의 문제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교통 흐름이 원활하고 드넓은 유휴부지가 있는 하나로 변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명했을 것이다.

시는 청사 이전 시 남중동 등 구도심 지역의 도심경쟁력 약화를 걱정하는 시각이 있지만, 현 부지를 남성맨션과 연계한 아파트 부지로 활용하면 침체된 북부시장 활성화와 익산시 집값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최근 LH사태에도 불구하고 익산시 신청사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6월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이후 착공할 계획이라 하지만, 당장 4월 하순경 각 부서를 임시청사를 마련해 서둘러 이전부터 한다는 계획은 좀 더 심사숙고 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 

-앞으로 남은 1년간의 계획.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너무 많다.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격주 등교 등으로 인해 갈 곳이 없는 자녀를 혼자 둘 수가 없어 직장을 다니지 못해 생활이 어려운 한 부모 가족 등은 경제적인 이유로 마음의 상실감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한 어려움은 비단 빈부의 격차에만 영향을 주고 있지 않고 더 나아가 교육, 문화적 격차까지 정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 위원회에서는 현재의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준비하겠다.

자영업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방역 지원 강화,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대책을 개발해 반영되도록 집행부에 적극 요청 하겠다.

또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뜻을 헤아려 지역의 현안 사항들을 현명하게 풀어나가고 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 이번 의원생활 중 이루고 싶은 의정 목표.

시민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12월에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책임성 확보, 지방자치단체 행정 효율성 강화 등 획기적인 자치분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목적 규정에 '주민자치' 원리를 명시하고 지방의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대한 주민 참여권을 신설했다.

특히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주민조례발안법'을 별도로 제정해 주민들이 단체장이 아닌 의회에 조례안의 제·개정과 폐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조례발안·주민감사·주민소송의 참여 연령도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등 주민참여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

이 같은 조치로 지방자치시대 30년 만에 획기적인 자치분권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우리 익산시의회가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률적·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수립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에게 한 말씀.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고난과 역경의 시기였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와 지역경제 침체, 여기에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태풍까지 겹치며 시민 모두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그러한 고난 속에서도 우리 시민들은 차분하게 자신들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훌륭한 시민 정신을 보여주셨다. 저는 이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힘이라고 믿으며, 우리 모두가 지금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현재의 어려움은 미래의 행복을 담보하기 위한 디딤돌에 불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도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으로서 행정과 민간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터전을 충실히 일구어 가겠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시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겠다.

끝으로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늘 시민 여러분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차별을 볼 수 있는 눈’, ‘고통을 들을 수 있는 귀’, ‘고리를 끓을 수 있는 용기’로 자질과 능력에 부족함이 없이 늘 연구하고 발로 뛰며 실천하는 의원으로서 오래토록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대담=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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