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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현안사업 추진 끊임없이 살피겠다”시의회 의장단에게 듣는다=강경숙 산업건설위원장(남중‧신동)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1.05.04 11:26

원주아파트-우석장례식장 확포장‧산업단지 진입로 준공 앞둬

아이스 팩 재사용‧연무소독 성과…생리용품 조례 부결 아쉬워

부동산 투기 특별조사 동의…“청렴과 정직으로 의정활동 할 것”

민주당 비례대표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강경숙 시의원(신동‧남중동).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매력인 그는 일에 관해서는 불도저처럼 소신껏 밀어붙이기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익산의 산적한 현안사업을 관장하는 산업건설위원장인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의정활동 기간이지만, 익산시의회 5개 상임위(예결위 포함)를 두루 경험한 4~5선급 재선의원이다.

운영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위원장으로서 1년간의 소회.

인터뷰에 앞서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땀 흘리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관계 공무원 및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현재의 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산업건설위원회는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안전 분야 정책과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도시 인프라 건설 및 유지관리 정책을 감시·감독하고 있다.

그렇기에 작년과 같이 코로나 19의 확산,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 잦은 풍수해 등으로 ‘안전’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는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기에 산업건설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한다면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정책과 대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했으며, 그러한 노력들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안전과 관련된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가 우리 시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공감하고 소통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임위원회 성과가 있다면.

지난 4월 7일에 전북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도시 숲 조성사업이 착공됐다.

이 사업은 마동공원, 모인공원, 수도산공원 등의 공원지역은 산책로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지역에는 명품 아파트를 건설함으로써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과 주거권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위원회는 계획 수립 초기부터 사업 추진의 타당성, 예산 조달 계획, 추진 시 문제점 등에 대해 집행부와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무엇보다도 사업의 효과가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함을 강조해왔다.

그러한 노력들의 결과가 원활한 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밖에도 우리시 각종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방문과 업무보고, 각종 간담회 등을 통해 끊임없이 살펴봐 왔다.

목천동 원주아파트-우석장례식장간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사고 예방 및 조속한 사업 완공을 독려했다.

또한 제3산단에서 연무IC를 잇는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통 시 우리 시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 있던 일.

시의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과의 소통이며, 그것을 근간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회기 중 발언과 시정 질문,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해 제도화해 나가야한다.

그렇기에 지난 7년간의 의정생활 동안 우리 시민들과의 접촉점을 넓히는데 노력해왔으며, 한분 한분과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단히 경주해왔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아이스팩 재사용과 연무소독으로 방역방식이 변경된 것이다.

비접촉·비대면 생활방식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과 배달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아이스팩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는 점을 작년 11월에 5분 발언을 통해 지적하자, 재활용 가능한 아이스팩 5개를 20ℓ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올해 3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또한 여름철 방역을 위해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연막소독 방식이 확산제로 유해물질인 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우리시 방역방식이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연무소독으로 전환되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건강권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아쉬웠던 점은.

얼마 전 우리 시민들을 놀라게 했던 영등동 식자재마트 부도 사태와 우리시 여성청소년들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했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가 부결됐던 일이다.

영등동 식자재마트가 개점 한 달여 만에 부도처리 되어 근로자 임금, 납품업체 및 시공업체 대금 등 10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건축허가와 다르게 불법적으로 판매시설을 늘리고 용도를 변경해 피해를 더 키운 측면이 없지 않기에, 좀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익산시와 시의회가 같이 반성할 부분이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2016년 깔창 생리대 논란 이후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 차상위 계층, 한 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가운데 11~18세의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취약계층 청소년에게만 선별 지원할 경우 발생할 낙인효과가 우려되어 우리시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편적으로 생리대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발의했던 것인데, 논의 과정에서 부결되어 너무나 아쉬웠다.

더군다나 올해 7월부터 경기도에서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기사를 최근 접하고 보니 그 안타까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1년간의 계획.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참 많이 바꾸어 놓았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행인, 손님 없는 카페와 주점, 관중 없는 경기장 등이 흔한 일상의 풍경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k-방역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기에, 지금의 위기는 조만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력을 다하겠다.

또한 우리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신청사 건립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 신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신청사가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점검하겠다.

준공 시까지 공사의 안전은 물론 신청사로의 이전 과정에서 행여나 발생할 수 있는 행정의 공백 또는 혼선, 시민들의 불편이 나타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

-개인적으로 의원생활 중 이루고 싶은 의정 목표.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공정(公正)’이다.

하지만 문제는 공정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희박해져 간다는 점이다.

LH 직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이 그토록 분노했던 이유는 공정이 훼손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이는 비단 부동산 문제뿐만 아니라 백신 우선 접종 계층 선정, 재난지원금 차별 논란,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누구나 공정하고 평등하게 기회를 갖는 이상적인 사회를 구현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은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러한 노력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이해충돌방지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으며, 그 내용은 국회의원,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지방의회 의원 등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직무가 사적이해와 연관될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하고 회피를 신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시의회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행하고자 공직자 부동산 투기 관련 특별조사에 필요한 의원들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익산시 감사위원회에 제출했다.

제 개인적으로도 공정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튼튼히 뿌리 내리고 그 열매를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법률적 제도의 정비와 시민의식의 확산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에게 한 말씀.

고통스럽고 잔인한 시절이다.

대부분이 전후(戰後) 세대인 우리들은 이전에 이러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지금의 생채기가 더욱더 아프게 우리의 삶을 후벼 파고 있는 것 같다.

그로 인해 그동안 누적된 피로감과 경제적 피해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시는 시민들을 뵐 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아려온다.

그러나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꽃은 피어나듯, 우리 시민들께서는 현재의 역경과 혼란을 미래에 대한 희망과 질서로 극복해 나가는 역사를 차분히 써 내려가고 있다.

코로나19의 방역과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애쓰시는 시민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또 고맙다. 저도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이 튼실한 과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항상 듣고, 응원하며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앞으로도 저 스스로에게는 청렴과 정직, 상대방에게는 존중과 배려의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대담=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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