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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착한 사업자 쫒아 내는 꼴…억장 무너져”/현장 취재-“누구를 위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인가” 어느 사업주의 호소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07.09 09:30

 “도심공원은 익산의 허파…정헌율 시장의 무지와 편협된 시각 산물”

“익산시 강건너 불구경…시민에게 고통주면서 공공사업 추진은 잘못”

‘소라산택지개발 명목으로 시민들 죽이는 정헌율 시장 물러나라!’

남성고등학교 입구에 소라산골프연습장 측이 내건 현수막 문구다.

소라산골프연습장 벽면에도 ‘LH 공사와 익산시는 반칙 보상행위를 중단하라. 1차 감정보상까지 단 한 번의 협의도 하지 않더니 이제 와서 골프장만 강제수용하려는 교활한 LH공사를 방관하는 익산시는 제정신인가?. 이것이 정헌율 시장이 말하는 진정한 익산을 위한 개발인가‘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소라산골프연습장은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소라산공원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 부지 중 일부다. LH 전북본부는 소라산공원을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으로 개발하고 전체 부지의 30%인 6만2천960㎡에 올 12월 분양을 목표로 1천357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소라산골프연습장은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다.

LH 전북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했다. LH는 소라산 토지보상이 63%가 이뤄진 올해 3월까지 소라산골프연습장 측과 보상과 관련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LH 태도에 의구심을 품은 소라산골프연습장 대표 A씨는 지난 3월 LH를 방문해 “보상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 강제수용하려는 것 아니냐”며 보상을 배제시킨 이유를 따졌다.

이에 대해 LH 담당자는 “골프연습장 토지주와 세입자가 소유권을 놓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보상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다. 고의적으로 보상협의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A씨에게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소송은 보상협의를 시작한 지 한 달 뒤인 지난해 7월13일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을 수용해 LH의 주장을 무색케 한다.

보상협의도 순탄치 않다.

LH는 영업보상 휴업기간을 4개월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A씨는 “민간기관에 골프연습장 신축예정 용역보고서를 의뢰한 결과 36개월이 소요됐다”며 “부지 구입과 용도변경, 설계, 공사 등을 감안하면 4개월 만에 골프연습장 이전은 터무니없이 짧은 기간”이라고 반발했다.

A씨는 정헌율 시장의 근시안 행정과 익산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더욱 분개한다.

A씨는 “시민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주면서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끄떡하면 소송하자고 협박하는 LH의 만행에 가까운 안하무인 태도와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익산시의 태도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익산은 산이 부족한 도시로 도심공원은 허파와 같은 존재”라며 “매달 500여명이 줄어드는 축소도시 익산에 누구를 위한 아파트를 지으려는지 궁금하다. 모든 것을 표로 계산하는 정헌율 시장의 편협된 시각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익산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소라산공원, 마동공원, 모인공원, 수도산공원, 팔봉공원 등 5곳에 2024년 입주완료를 목표로 아파트 7천616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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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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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휴 2021-07-12 21:56:23

    가지가지하는구나, 시장은 몇 년동안 일하면서 익산시를 위해 한 일이
    도대체 뭐야? 본인 주머니만 채워서 끝나면 그만이다 이거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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