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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생각에 완벽하게 시공합니다”꼼꼼히 공사하기로 소문난 이선우 (주)전일산업 대표의 건축 철학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07.15 13:36

“저에게는 수 많은 공사 중 하나이지만 소비자는 평생 한번 짓는 집이나 건물이 대부분이죠.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을 다해 공사를 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주택이나 상가 공사에 더욱 신경을 쓰죠.”

공사를 꼼꼼히 하기로 소문난 이선우 (주)전일산업 대표(50)는 “기초가 잘돼야 벽돌을 반듯이 쌓을 수 있듯이, 처음부터 일을 완벽하게 해야 나중에 하자도 발생하지 않고 완벽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번 일 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도 영향이 크다고.

그의 전문분야는 건물 신축이나 건설에 필요한 H형 빔, 비가림 시설, 기계 받침대 등 다양한 철구조물이다.

그가 익산에서 지은 건물은 북부시장 아케이트, 황등 황토우 사료공장, 낭산 명천 미곡처리장, 낭산 장날자장면 집, 정열공업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고창에 있는 고구마 보관·선별장을 완공했다. 황토우에서는 건물을 잘 지어주었다고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인 중흥S 클래스가 지은 아파트 철구조물 설치공사도 그가 도맡았다. 광주, 순천, 세종, 청주, 대구, 부산, 진주, 제주도까지 그의 손길이 닿았다. 중흥S 클래스는 익산시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인공원에도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그는 철을 이용한 건축물은 모두 짓는다. 그러다보니 섀시, 용접, 방수, 유리, 인테리어, 철근, 콘크리트, 토목기초 등 건설·건축과 관련한 모든 기술에 능숙하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겸손해 한다. 급변하는 건설·건축 현장의 시대흐름을 따라 잡기 위해 틈틈이 공부한다.

그는 최근 중국에서 하룻새 10층 아파트가 완공된 데서 볼 수 있듯이 조립식 건물이 무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조립식 건축은 설계변경이 필요하지 않아 경비가 덜 들고 인건비를 아낄 수 있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도 조립식 공법을 적용한다. 함열에 있는 공장에서 직원 4명과 함께 공사에 필요한 철구조물을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매년 5~7곳의 건축물을 완공한다.

그는 일찌감치 기술을 배웠다. 친구 매형이 운영하는 공업사에서 일을 도와주다 적성에 맞고 일이 재미있어 직업으로 선택했다. 1988년 그의 나이 18세 때다. 그는 30세가 되면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로 젊음을 불살랐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퇴근한 후 홀로 공장에 남아 밤늦도록 작업하며 기술을 연마했다.

20대 중반 익산 만도기계에서 꼼꼼하게 배관공사를 하는 그를 눈여겨 지켜본 회사 관리자로 부터 입사를 권유받기도 했다. 만도기계는 당시나 지금이나 모두가 선호하는 좋은 회사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입사 제안을 거절했다.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시간이 흘러 자신이 지은 건물을 볼 때마다 건축주가 잘 사용하고 있는지, 하자는 없는지 궁금하다”며 “건물도 하나의 생명체라고 생각해 더욱 정성을 쏟는다”고 말한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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