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익산 등 전북 지역 외국인 집단 감염군에서 발견됐다.

전북도는 65명의 확진자가 나온 외국인 일상 집단 감염군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감염 고리를 찾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확진자 65명 중 대다수에게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확산 매개체인 6개 업체의 종사자 등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익산과 김제, 완주 등을 중심으로 확산한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가 격리는 781명에 달한다.

보건당국은 시·군과 협조해 외국인 커뮤니티의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전날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6일 32명, 27일 9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익산 13명, 김제 11명, 전주 8명, 군산 5명, 순창 1명 등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 3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685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등 지금은 멈춤이 필요한 때"라며 이동과 만남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전북도는 일상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자 28일 강화된 내용의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자 지정·운영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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