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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주공1단지 재건축 어떻게 돼가나/현장 취재- 재건축조합 VS 비대위 갈등속 괴문서 논란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07.30 09:12

비대위, 괴문서는 비대위 흠집 내려는 술책… 명백한 범죄 행위

재건축조합, 총회서 원안가결 흔들림 없이 사업추진 일정 밝혀

#2021.5.20.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선고, 조합원 제명 임시총회 무효. /내집지킴이(비대위) 일동.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시행 총회(21.6.24) 원안가결!! 흔들림 없이 신속하게 사업 추진하겠습니다. /조합장 김하일.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영등주공1단지에 재건축조합과 비대위가 상대를 비방하거나,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는 현수막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 수 십 개가 내걸려 있다.

재건축조합과 비대위가 사업추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괴문서가 논란이다.

최근 네집지킴이(비대위)에서 활동했던 사람이라고 밝힌 인사가 비대위 측을 비난하는 내용의 괴문서를 조합원들에게 무차별 살포했다.

조합원들에게 살포된 괴문서는 ‘비대위는 온갖 거짓말과 유언비어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며 조합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비대위 자신들의 용돈인 듯 사용하려고 계획하고 조합원들의 자산을 이용하여 자산 축적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중략>’라고 쓰여 있다.

해당 괴문서는 지난 7월9일 전주시 호성동 우체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위는 “우체국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하면 발송자의 신원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에 고발조치를 마치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에서 활동하다 이탈한 조합원이 없다”며 “누군가 비대위를 흠집 내려는 얄팍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또 “비대위 측의 내 자산 가치를 최대한 지키려는 노력을 허위사실로 유포하고, 비대위를 사칭하면서 비방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재건축 조합은 괴문서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지난 6월 24일 사업시행총회에서 조합원들로 부터 원안 가결을 받았다”며 “흔들림 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잠정적으로 △사업시행인가 신청(8월) △주민공람(9월) △사업시행인가(10월) △분양신청통지(11월) △관리처분총회 개최(2022.1) △공람공고(2022.2) △관리처분신청 및 인가(2022.3) △이주매도청구(2차) 및 명도(2022.4) △이주완료(2022.7) △착공 및 분양(2022.10)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조합은 “그동안 ‘대의원 소집절차 하자’ 등 비대위가 고소한 11건 모두 기각됐다”며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측이 잘못한 점이 있다면 수정하거나, 조합장이 비리를 저질렀다면 갈아 치면 된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재건축조합과 비대위의 갈등과 쟁송으로 사업이 지연될까 우려하고 있다.

입주민 A씨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단기간에 많은 아파트가 분양되면 재건축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최근 철근가격 급등으로 공사비도 증가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영등주공1단지는 지난 1984년 1월에 입주한 38년차 아파트로 지상 5층 아파트 11개동 총 320가구다.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은 동서로 300 일대 2만5천709㎡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에 이르는 아파트 8개동 6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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