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익산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함열읍, 황등면,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 용안면, 용동면 지역구 조남석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에 앞서 이번 제1차 본회의에서 본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을 받아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한 부분에 대하여 유재구 의장님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그에 대한 공식사과를 부탁드리면서 5분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웅포면에 소재한 폐기물처리 업체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자주 발생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안전보장과 환경피해 예방을 위하여 사업장 이전 및 허가취소 등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하여 5분발언 하고자 합니다.

웅포면 입점리 갓점마을에 위치한 폐기물처리 업체는 2006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비닐 등 폐합성수지와 섬유류 등을 수거해 절단하고 압축해 폐기물재활용시설에 납품하는 폐기물중간처리업체 입니다.

면적 1천716㎡에 폐기물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일일 평균 7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1일 이 폐기물 처리장에선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되어 소방관 60여명과 소방차 20여대를 동원해 18시간이 넘는 진화작업 끝에 간신히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폐기물 처리장에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 석유화합물과 생활폐기물이 혼재해 켜켜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아니라, 많은 양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되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폐기물 처리장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 대형 산불이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폐기물 처리장은 지난 2015년 11월 3일에도 원인불명의 화재로 전체 4개동 중 3개동이 전소되는 큰 화재가 발생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원인불명의 화재가 자주 발생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매우 불안에 떨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이렇게 큰 화재가 두 번씩이나 발생한 것은 인재라고 말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도 화재진화에 성공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언제 다시 화재가 발생될지 모르는 위험성을 안고 생활해야 하는 주민들은 사업장 이전이나 허가취소와 같은 강력한 대책 만이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웅포의 천혜관광 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소방당국에 확인해 본 결과 최근 3년 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 처리장 화재는 14건으로 조사되었으며 대부분 원인을 알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폐기물 처리장 화재는 언제, 어느때 화재가 일어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입니다.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생한 분진과 악취 등으로 인근 갓점ㆍ샛터ㆍ구룡목 마을주민들과 분쟁이 지속돼 온 상황에서 화재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환경피해까지 고스란히 겪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이번에야 말로 청정지역 웅포로 되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폐기물 화재는 가연성 물질로 인해 진화가 힘든 데다가 유독가스와 매연 등이 발생되어 환경피해 뿐만아니라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웅포의 봉화산과 함라산, 최북단 녹차밭 등이 산불로 훼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역점을 갖고 추진하는 웅포관광지(3지구)조성사업또한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역점사업이라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시장님!
깨끗하고 아름다운 웅포를 보존하여 시민들을 위한 힐링 여행지가 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시장님께서 ‘법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라고 항상 말씀 하셨듯이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쳐 주시길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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